[거기 그곳] 자갈치시장부터 광안대교까지... '블랙팬서' 촬영지 그곳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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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곳] 자갈치시장부터 광안대교까지... '블랙팬서' 촬영지 그곳 '부산'

  • 승인 2018-02-07 00:00
  • 박솔이 기자박솔이 기자

 

 

블랙팬서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마블의 '블랙팬서' 공식포스터/사진=네이버 영화 제공

 

분명 미국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작품인데 왜 한국인들에게 더 친숙할까? 영화 '블랙팬서'는 한국에서의 촬영으로 이색적인 수식어를 단 작품이다. 히어로(영웅)들의 에이전시라 불리는 '마블'의 기대작 블랙팬서가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낸 블랙팬서는 와칸다의 최강 휘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로부터 세계를 구하는 내용을 그려낸다.

 

 

 

레드카펫
영화 '블랙팬서' 레드카펫 현장/사진=네이버 영화 제공

 

'마블이 사랑한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마블사의 시리즈 영화에서 한국을 무대로 촬영이 계속되고 있다. 5일 오후 7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시아 프리미어 레드카펫에서는 한국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블랙팬서 역을 맡은 채드위 보스만과 숙적 에릭 킬몽거 역의 마이클 B.조던 등이 국내 팬들을 위한 선물을 들고 찾았다.

 

 

촬영
영화 '블랙팬서' 촬영은 부산 도심 일대에서 진행됐다. /사진=네이버 영화 제공

 

영화 '블랙팬서'는 올해 국내 극장가의 스타트를 알리는 작품으로 수많은 기대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국내에서 촬영된 작품이라는 소식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블랙팬서'는 부산을 주 무대로 펼쳐진다. 지난해 3월 1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촬영은 부산의 주요 관광지인 동서대학교 앞부터 광안대교, 자갈치시장, 사직북로 등 도심 일대에서 이뤄졌다. 

 

 

광안
부산 광안대교의 경관조명이 10만가지 이상의 색을 자랑하며 빛나고 있다. /사진=광안대교 공식 홈페이지 제공

 

'블랙팬서'의 활약을 그려낸 무대를 살펴보자. 우선, 광안대교는 블랙팬서 뿐만 아니라 국내외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꾸준한 러브콜을 받는 곳이다. 국내 최대의 해상복층 교량으로 총 연장 7.45km를 가로지르며 일대를 둘러싼 백사장, 해운대 동백섬과 달맞이 언덕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밤 바다를 수놓는 첨단 조명시스템을 갖춰 10만가지 이상의 색의 경관조명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갈치
부산 자갈치 시장은 2003년~2006년 현대화 사업을 거쳐 개축됐다./사진=네이버 지식백과 제공

 

자갈치시장 역시 장르를 불문한 무대를 제공한다.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최대 수산물 시장으로 지난 2003년 현대화 사업을 거쳐 2006년 상인과 소비자들에 보다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 외에도 복합상가가 들어서 있어 외식, 쇼핑, 편의시설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지상 7층 옥상에 마련된 전망대에 오르면 부산 앞바다를 메우고 있는 선박들과 노을에 부셔지는 경관이 한 폭의 작품을 보는 것과 같다. 

 

꾸준히 국내외 작품들의 무대로 펼쳐지는 부산. 개봉에 앞서 '부산팬서'라는 애칭을 달은 만큼 부산의 구석구석을 담아내 화제에 올랐다. 전세계 극장가에서 펼쳐질 부산의 매력포인트를 얼만큼 잘 녹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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