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부인, "의원직 사퇴, 저는 날아갈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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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 부인, "의원직 사퇴, 저는 날아갈 것 같은 기분"

  • 승인 2018-03-11 00:01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민병두
사진=목혜정 페이스북


민병두 의원이 성추행 논란으로 의원직 사퇴를 결정한 가운데, 부인 목혜정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목 씨는 10일(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일로 아내가 공개적으로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일 것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의원들끼리 히말라야 트래킹 갔다 안면만 튼 50대 여성이 인터넷 뉴스 사업을 해보자며 불러냈습니다. 그 때 그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워낙 돈 없이 살았던 시기였고 정당한 사업을 해볼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관심을 가졌을 것이고 지인들과 함께 모임자리를 만들었고 만취 끝에 노래방을 갔나봅니다"라며 "이 지점은 낙선의원이라도 공인으로서 주의해야 할 것이었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 여성분이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면 물론 잘못이고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남편은 수줍음도 많고 강직한 삶의 기준을 가지고 있었고 조금만 잘못해도 성당에서 고백성사를 보는 사람이었습니다"라며 "이 일이 완전 잘못 없다 말할 수는 없지만 남편의 성격과 강직성을 알고있기에 한 번의 실수로 부부간에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용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억울하다고도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굳이 의원직까지 사퇴해야 하냐고 말합니다"라며 "저는 갑자기 날아갈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정치하는 남편을 두고 공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라며 홀가분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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