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금동관음보살상 소유권 분쟁, 검찰 항소 취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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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금동관음보살상 소유권 분쟁, 검찰 항소 취하해야"

왜구에 의해 약탈된 관음보살상 국내 반입 6년 지났지만, 여전히 제자리 못 찾아
법원 "부석사 인도" 결정 내렸으나, 검찰 "소유권 근거 미흡" 이유로 항소

  • 승인 2018-07-19 10:41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충남도의회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 소유권 분쟁에 대한 검찰의 항소심 취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19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이공휘 의원(천안4)이 대표 발의한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 항소 취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고려 말 왜구에 의해 약탈당했던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이 국내에 반입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서산 부석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법원은 부석사에 인도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검찰이 불상이 위작이고 부석사의 소유권 근거가 미약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따라서 보살상은 원래 있던 부석사에 없고 대전에 있는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아직 보관돼 있다.

이 의원은 "보살상은 1330년 고려시대부터 부석사에 안치돼 있던 우리 민족의 중요한 문화재였다"며 "고려 말 왜구에 의해 약탈 당해 1526년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봉안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은 1951년 관음사 주지에 의해 금동관음보살상이 부석사에서 조성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보살상 인도과정에서 1심 재판부는 왜구의 비정상적인 반출 사실을 인정, 즉시 부석사로 인도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검찰은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제기, 가집행중지 가처분신청을 했다"며 "도의회는 약탈 당한 민족의 문화재를 환수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 정립을 위해 대한민국 검찰의 항소 취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법원과 검찰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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