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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은 22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추동수역에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000cells/㎖이 넘어가자 조류경보를 '관심' 단계로 전환했다.
유해남조류세포수는 1000cell/㎖ 이상 2주 연속 초과하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1만cells/㎖ 이상이면 '경계', 100만cells/㎖ 이상이면 '조류대발생'으로 분류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조류증식 원인으로 폭염을 꼽았다. 6월 중순부터 지난달 초 강우로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되고, 이후 지속된 폭염과 수온이 30℃ 이상 상승해 조류가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 때문으로 진단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문의수역과 회남수역도 유해남조류세포수가 2주 연속 초과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잇따른 관심 단계 돌입에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경보 발생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했으며, 취·정수장과 수질오염원 관리 등 기관별 역할 강화를 요청했다. 또 수돗물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대청호 내 문의·추동 취수탑의 취수구 위치를 녹조가 없는 심층(표층 10m 아래)에서 취수토록 조치했다. 정수장에는 활성탄 처리 등 정수처리를 강화를 요구했다. 녹조 발생 오염물질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 지킴이 상시 감시와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 등도 펼친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류 저감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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