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대청호 추동수역 조류경보 '관심' 단계

  • 정치/행정
  • 대전

기록적 폭염에 대청호 추동수역 조류경보 '관심' 단계

대청호 문의수역, 회남수역에 이어 추동수역 관심 단계
금강유역환경청, 녹조발생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 추진

  • 승인 2018-08-22 18:00
  • 신문게재 2018-08-23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PYH2018081207150001300_P4
기록적 폭염에 대청호 추동수역에도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대청호 문의수역과 회남수역, 추동수역 모두 조류경보 관심 단계령이 내려졌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2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추동수역에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000cells/㎖이 넘어가자 조류경보를 '관심' 단계로 전환했다.



유해남조류세포수는 1000cell/㎖ 이상 2주 연속 초과하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1만cells/㎖ 이상이면 '경계', 100만cells/㎖ 이상이면 '조류대발생'으로 분류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조류증식 원인으로 폭염을 꼽았다. 6월 중순부터 지난달 초 강우로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되고, 이후 지속된 폭염과 수온이 30℃ 이상 상승해 조류가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 때문으로 진단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문의수역과 회남수역도 유해남조류세포수가 2주 연속 초과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잇따른 관심 단계 돌입에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경보 발생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했으며, 취·정수장과 수질오염원 관리 등 기관별 역할 강화를 요청했다. 또 수돗물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대청호 내 문의·추동 취수탑의 취수구 위치를 녹조가 없는 심층(표층 10m 아래)에서 취수토록 조치했다. 정수장에는 활성탄 처리 등 정수처리를 강화를 요구했다. 녹조 발생 오염물질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 지킴이 상시 감시와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 등도 펼친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류 저감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3.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4.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5.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