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토리]고진욱 PRIME J E&C 대표이사

  • 사람들
  • 뉴스

[휴먼스토리]고진욱 PRIME J E&C 대표이사

인공지능형 VT Valve 제어모듈로 주목받는 젊음과 열정과 패기의 젊은 벤처기업가

  • 승인 2018-09-05 17:29
  • 수정 2020-01-21 15:45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DSC02662
왼쪽부터 이승재 팀장, 고진욱 대표, 김경훈 팀장
인공지능형 VT Valve 제어모듈로 주목받는, 젊음과 열정과 패기의 젊은 벤처기업가가 있어 화제다. 고진욱 PRIME J E&C(Engineering & Consulting) 대표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진욱 대표를 포함한 김경훈 팀장,이승재 팀장 등 세 명의 공학도가 모여 2년 전 (주)프라임제이이앤씨를 설립했고, 자본금 8000만 원으로 시작한 회사가 이제 걸음마를 떼고 일취월장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이에 유성구 테크노 2로 187 미건테크노월드 2차 A동 206호에 위치한 PRIME J E&C 사무실에서 고진욱 대표와 김경훈 팀장, 이승재 팀장을 만나 힘들지만 재밌게 꿈을 성취해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PRIME J E&C 는 어떤 회사인가요?

▲PRIME J E&C 는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산업 시스템과 센서, 유무선 통신과 네트워크 인프라,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능화된 End-to-End 인공지능 플랫폼 솔루션을 산업 전반에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주력 분야는 데이터베이스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이고 제품 성능 분석과 인증, 실험과 성능 해석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억 8000만 원이었는데 올해는 10억 원 정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매출 성장과 더불어 인력을 2배로 보강할 계획입니다.

저는 2016년 11월 저와 대학동창인 김경훈 팀장, 저와 전 직장 동료인 이승재 팀장과 함께 주식회사 프라임제이이앤씨를 설립했습니다. 창업 멤버 3명을 포함한 현재 직원은 6명입니다. 아직까지 시작단계라 많이 부족하고, 일도 많고 힘들지만 너무나 재밌게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지난해 2월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증을 받고 벤처기업에 등록했고,지난해 6월엔 데이터베이스 기반 스마트 밸브제어모듈 개발로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엔 내진 상태 감시를 위한 스마트 센서를 개발했고, 지난해 9월엔 데이터베이스 기반 인공지능형 스마트 밸브제어기술로 특허 등록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엔 현재의 미건테크노월드로 사옥을 이전했고,올해 초에는 자본금을 30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증액시켰습니다. 올해는 특히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시험·분석 분야 기술전문기업 K-ESP 지정을 받았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6월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부산에 위치한 회사인 케이브이엔텍과 공동으로 자가진단기능을 갖는 스마트 밸브 구동기 개발사업에 선정됐습니다.



-PRIME J E&C 의 주요 실적을 소개해주실까요?

▲에너솔라와 수배전반 하중분산장치에 대한 내진해석과 시험을 통해 성능평가를 완료한 후 이를 바탕으로 발주처는 우수조달제품 등록에 성공했습니다.

부산에 위치한 국내 1위의 제어밸브 제작사인 코밸(현대중공업)과는 파키스탄 원전용 밸브 성능검증 계약을 하고, RCC-M에 따른 밸브설계검증 해석과 동적 성능평가 시험을 수행해 제품의 성능을 인정받는 일을 지원했습니다. 중기부와는 데이터베이스 기반 스마트 밸브 제어모듈 개발 계약을 한 뒤 사고상황 시 안전제어 기능을 위한 인공 지능형 밸브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과제를 완료했습니다.

최근에는 에너솔라와 지열발전시스템 수명평가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 완료했습니다.



-여러 파트너 회사들과 연구 활동을 하시네요.

▲그렇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던 한국기계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주)코벨, 현대, 에너솔라, KD POWER, 두우엔지니어링, 커넥터스엔지니어링 등이 파트너 기관들입니다.

저희 회사 연구원들의 성능 평가와 분석 결과를 통해 파트너 사에 좋은 결과가 있을 때는 정말 기쁘고 많은 보람이 느껴집니다. 한 기업은 저희가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조달제품업체로 선정 받아 정말 기뻤습니다.



-대표님은 기계공학도로서 AI 전문가신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실까요?

▲저는 AI 전문가까지는 아닙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AI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AI를 개발한다는 것은 하나의 생명체, 즉 뇌를 만들어서 이 친구가 목적에 따른 데이터를 축적하고 자가 학습이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AI는 감정에 대한 반응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일례로 지난 번 알파고와 이세돌과의 바둑경기에서 알파고가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알파고의 변칙적인 수에 대해 이세돌이 당황해서 멘탈이 붕괴됐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AI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알고리즘까지 개발된다면 그 개발자는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 대표님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어떤 일을 해오셨나요.

▲대학 졸업 후 두산중공업에 입사해 담수플랜트의 배관설계 업무를 하다가 한국기계연구원으로 옮긴 뒤엔 원자력 기기검증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원자력 기계와 전기 기기 검증 업무를 했습니다. 그 당시 영화 ‘아이언맨’을 보게 되었는데 이때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비서로 나오는 '자비스'라는 소프트웨어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언젠가는 저런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자비스'야말로 인공지능의 표본입니다. 제 목표는 저희 회사가 ‘자비스’와 같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성장해나가는 것입니다.

2017년 1월부터는 프라임제이이앤씨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무한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해 최적의 공정조건을 찾아내는 인공지능 밸브 모듈을 개발했습니다. 이와 관련, 특허 등록 1건과 출원 2건 실적을 갖고 있고, 유체기계학회에 논문 1건을 등재시켰습니다.



-스마트팜 관련 연구를 많이 하시더군요.

▲제 대학 동기 한 명이 스마트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 귀농 인구가 많아지면서 인공지능에 의한 자동재배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어 저희 회사에서도 인공지능 기반 수경재배 시스템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대학동창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와 스마트팜을 주력으로 공동 창업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희 회사 이승재 팀장 형님께서 관련 업에 종사하고 계셔서 더욱 더 열심히 스마트 팜 관련 기술을 개발해야겠다는 사명감도 갖고 있습니다(하하하).



-대표님 회사 주력상품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겠는지요.

▲저희 회사 주력상품은 VT(various thinking)시리즈, VT-Valve, VT-Farm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인공지능 플랫폼입니다. 현재 VT 시리즈로 상품 등록을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플랫폼을 개발해 시스템 유지와 보수 등 적은 인력으로 고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점엔 뭐가 있나요.

▲스타트업 벤처기업이다보니 대외 인지도가 낮은 점과 자금력이 부족한 점이 애로사항입니다. 그래서 저희 창업멤버들은 매주 로또 복권을 사고 있습니다(하하하). 솔직히 말씀드려 창업을 하고 한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이 정말 너무나 힘들긴 합니다. 더구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다보니 다 같이 밤샘 작업하는 날이 너무나 많습니다. 각각의 개발 시스템을 서로 공유해야 되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는 절대로 개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침대와 침낭, 베개도 갖다 놓고 밤샘 작업을 하는데 뒷목이 당기고 힘들다가도 막상 마지막 작업이 끝나 다 같이 소주 한잔 기울이다 보면 행복한 마음이 찾아옵니다.

저희 회사 직원들은 현재 80년생 2명, 83년생, 91년생, 92년생, 93년생 젊은이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젊음과 열정과 패기가 경쟁력이죠.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실까요?

▲VT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구축해 저희 인공지능 모듈을 빨리 상용화시키고 싶습니다. 특히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VT 팜은 농장에서 온도랑 습도 등 환경적인 요인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농사짓기 최적의 온도와 환경으로 제어해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적은 인력으로 수확량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데이터 베이스 기반 인공지능 모듈을 활용한 VT 팜 모듈은 획기적인 국내 최고의 시스템으로 개발했다고 자부합니다. 농가에서도 스마트팜을 적용해 시스템을 런칭하면 유통 마진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수익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개발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VT 팜에 이어 VT 애견, VT 주식 등 많은 인공지능 모듈을 개발해 VT 시리즈로 확장해나갈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먼저 제 옆에서 묵묵히 있어 주는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출산 예정일이 다가와서 몸도 무거운데 바쁜 남편 보필하느라 고생하는 아내를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이 자리를 통해 아내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항상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사회단체부 부국장 hansung007@







-고진욱 대표이사는 누구?

고진욱
▲1980년 서울 출생.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과 졸업, 충남대 대학원 기계공학과 석사 졸업. 충남대 대학원 기계공학과 박사 수료. 두산중공업, 한국기계연구원 근무. 현재 프라임제이이앤씨 대표이사, (주)케이브이엔텍 기술고문. 취미는 골프와 자전거. 특기는 당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감 출마 예비후보자들 세 불리기 분주… 공약은 잘 안 보여
  2. '충격의 6연패'…한화 이글스 내리막 언제까지
  3. 이춘희 전 세종시장 "이제 민주당 승리 위해 힘 모아야"
  4. 집 떠난 늑구 열흘째 먹이활동 없어…수색도 체력소진 최소화에 촛점
  5.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진면목… 31개 현안으로 본다
  1. 김인엽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세대교체 선언… 숨겨진 비책은
  2. 세종보 천막농성 환경단체 활동가 하천법 위반 1심서 '무죄'
  3.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원장, 멕시코에서 척추내시경 학술대회
  4. 與 세종시장 경선 조상호 승리…최민호 황운하와 3파전
  5. 국고 39억원 횡령혐의 전 서산지청 공무원, 현금까지 손댄 정황

헤드라인 뉴스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9일 만에 포획된 늑대 '늑구'가 몸 안에서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까지 마치고 격리되어 건강을 회복 중이다. 대전시와 오월드는 17일 언론 브리핑에서 간밤에 포획한 늑구의 몸 엑스레이 촬영에서 길이 2.6㎝의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내시경 시술을 통해 몸 밖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늑구 위 안에서는 생선가시와 낚시바늘, 나뭇잎이 있는 것으로 검진됐고, 낚시바늘은 위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 있어 자칫 위 천공 위험까지 있었다. 늑구는 오월드 사육공간을 벗어나 보문산 일원에서 지내는 동안 먹이활동을..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매 선거마다 정치권의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온 충청권 민심. 2026년 6.3 지방선거를 47일 앞둔 지금 그 방향성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대전 MBC 시시각각(연출 김지훈, 구성 김정미)은 지난 16일 오후 '6.3 지방선거 민심 어디로'란 타이틀의 시사 토크를 진행했다. 고병권 MBC 기자 사회로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CBS 김정남 기자, 중도일보 이희택 기자가 패널로 출연해 대전과 충남, 세종을 넘어 전국 이슈의 중심에 선 다른 지역 선거 구도를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시·도지사 선거는 국..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대전 오토암즈'가 이스포츠 대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이스포츠 중심도시 대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 구단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프로 이스포츠대회 역사상 최초다. 대전 연고의 프로 이스포츠 구단인 '대전 오토암즈'는 창단 1년 만에 국내 이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10'에서 올해 2월에 열린 '페이즈 1'과 '페이즈 2'(3월 대회) 우승에 이어 파이널(4월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한 시즌의 모든 주요 타이틀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지자체 연고 구단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