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토리]고진욱 PRIME J E&C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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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토리]고진욱 PRIME J E&C 대표이사

인공지능 이용한 VT 팜으로 주목받는 젊음과 열정과 패기의 젊은 벤처기업가로 주목

  • 승인 2018-09-04 17:00
  • 수정 2020-01-21 15:44
  • 신문게재 2018-09-07 2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휴먼스토리
왼쪽부터 김경훈 팀장, 이승재 팀장, 고진욱 대표
우리나라 농업계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VT 팜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고진욱 PRIME J E&C(Engineering & Consulting)대표이사가 신선한 주목을 받고 있다.

젊음과 열정, 패기로 똘똘 뭉친 고진욱 대표를 포함한 김경훈 팀장, 이승재 팀장 등 세 명의 공학도가 모여 2년 전 (주)프라임제이이앤씨를 설립했고, 자본금 8000만 원으로 시작한 회사가 걸음마를 떼고 일취월장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이에 유성구 테크노 2로 187 미건테크노월드 2차 A동 206호에 위치한 PRIME J E&C 사무실에서 고진욱 대표와 김경훈 팀장, 이승재 팀장을 만나 힘들지만 재밌게 꿈을 성취해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PRIME J E&C 는 어떤 회사인가?

▲PRIME J E&C 는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의 실현을 위해 공통요소 기술을 제안하고, 기존 산업 시스템과 센서, 유무선 통신과 네트워크 인프라,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능화된 End-to-End 솔루션을 산업 전반에 제공하는 회사다.

주력 분야가 데이터베이스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이고 제품 성능 분석과 인증, 실험과 성능 해석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3억8000만 원이었는데 올해는 10억 원 정도 달성할 것 같다. 내년은 더 많이 성장할 것이다.

저희 회사는 2016년 11월 주식회사 프라임제이이앤씨를 이름으로 한 법인을 설립했다. 저 고진욱이 대표를 맡고 있고, 저와 대학 동창인 김경훈 팀장, 저와 전 직장 동료인 이승재 팀장이 공동주주이다. 세 명이 창립 멤버이고 3명의 직원을 더 둬서 현재 직원은 6명이다. 앞으로 점점 더 성장해 가면서 직원 수도 많이 늘 것으로 본다. 아직까지 시작단계라 일도 많고 힘들지만 너무나 재밌게 일하고 있다.

저희 회사는 지난해 2월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증을 받고 벤처기업에 등록했다. 지난해 6월엔 데이터베이스 기반 스마트 밸브제어모듈 개발로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7월엔 내진 상태 감시를 위한 스마트 센서를 개발했고, 지난해 9월엔 데이터베이스 기반 인공지능형 스마트 밸브제어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또 지난해 10월엔 현재의 미건테크노월드로 사옥을 이전했고, 11월엔 자본금을 30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증액시켰다. 올해 1월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시험·분석 분야 기술전문기업 K-ESP 지정을 받았다. 또 지난 6월엔 자가진단기능을 가지는 스마트 밸브 구동기 개발로 기술전문기업 협력 연구개발사업 회사로 인정받았다.



-PRIME J E&C 의 주요 실적을 소개해주신다면.

▲발주처인 에너솔라와 수배전반 하중분산장치 성능인증 시험평가 용역을 계약한 뒤 수배 전반에 설치되는 하중분산장치에 대한 내진을 해석하고, 내진 시험을 통한 성능을 평가했다.

또 일진파워와는 구동장치 성능평가 계약을 한 뒤 구동장치 성능과 내구성 평가시험을 했다.

코밸(현대중공업)과는 파키스탄 원전용 밸브 성능검증 계약을 하고 RCC-M에 따른 밸브설계검증 해석과 동적 성능평가 시험을 수행했다. 중기부와는 데이터베이스 기반 스마트 밸브 제어모듈 개발 계약을 한 뒤 사고상황 시 안전제어 기능을 위한 인공 지능형 밸브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과제를 해냈다.

케이디파워와는 수배전반 내진 장치 성능평가 계약을 한 뒤 내진 장치를 포함한 내진형 수배 전반에 대한 동적 해석과 내진시험 수행 성능평가를 마쳤다.

에너솔라와는 지열발전시스템 수명평가 계약을 한 뒤 지열발전용 열교환기 수명과 성능평가 작업을 마쳤다.



-여러 파트너 회사들과 연구 활동을 하시는 것 같다.

▲그렇다. 제가 몸담고 있던 한국기계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에네스지, IL JIN POWER, (주)코벨, 현대, 에너솔라, KD POWER 등이 파트너 기관들이다.

저희 회사 연구원들의 성능 평가와 연구과제들 도움을 받아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조달제품업체로 선정 받는 기업들을 보면 정말 기쁘고 보람이 느껴진다.



-대표님은 기계공학도로서 AI 전문가신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면.

▲AI는 생명체를 만들고 학습시키는 알고리즘이다. AI는 감정이 없기 때문에 알파고와 이세돌과의 경기에서 알파고가 이길 수 있었다. 이세돌의 멘탈이 붕괴됐다는 이야기다. 만약 AI에 감정 알고리즘까지 삽입된다면 노벨상감이다.

PC는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AI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어떤 일을 해오셨나.

▲대학 졸업 후 두산중공업에 입사해 대리 직책을 맡아 배관설계 업무를 하다가 한국기계연구원으로 옮긴 뒤엔 팀장으로 일하면서 원자력 기계와 전기 기기 검증 업무를 했다.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근무하면서 영화 ‘아이언맨’에 대한 꿈이 있었다. 제가 마블영화를 매우 좋아해서 거의 다 보는 편인데 아이언맨에 나오는 인공지능컴퓨터인 ‘자비스’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자비스’야말로 인공지능의 표본 아니겠는가. 제 목표는 자비스와 같은 인공지능소프트를 개발하는 인공지능플랫폼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일하다가 이후 엠앤디 팀장으로 옮겨 원전용 밸브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는 (주)케이브이엔텍 기술 고문으로 있으면서 인공지능형 밸브를 개발하는 기술의 고문 일을 해주고 있다. 2017년 1월부터는 프라임제이이앤씨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유체공급 자동제어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지금 현재까지는 밸브 성능을 검증하고 제어모듈을 개발하는 일을 해왔다. 무한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면서 최적의 공정조건을 찾아내는 인공지능 밸브 모듈을 개발해서 관련 특허 등록 1건과 출원 2건 실적을 갖고 있고, 유체기계학회에 논문 1건을 등재시켰다.



-스마트팜 관련 연구를 많이 하시는 줄 안다.

▲제 지인 중 대학 동기 한 명이 스마트팜 사업을 하고 있다. 요즘 농촌 귀농 인구가 많아지면서 자동재배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저희 회사는 물로 재배하는 수경재배 시스템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수경재배시스템을 대학동창 회사와 조인해서 개발하는 일을 진행 중이다.

시스템을 많이 개발해 기술 이전하는 일이 즐겁고 보람 있다. 데이터베이스 기반 플랫폼 회사 관리를 하는 것이 저희 업무다. 공장자동화 플랫폼 개발로 스마트팜에서 농장재배를 할 수 있다. 얼마만큼 많은 데이터를 받아 분석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느냐가 가장 큰 과제다.

VT(various thinking)시리즈, 즉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밸브 모듈 개발로 프랜차이즈 사업과 AI 개발을 구상 중이다. VT 상품 등록, 플랫폼 개발, 유지, 보수 등 적은 인력으로 고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개발하고 분석하고 실험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저와 김경훈 팀장, 이승재 팀장 등 스타트업 창업 멤버 3명이 힘을 합해 벤처를 창업하고 우리의 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서 기쁘고 재미있다. 저희가 만든 제품 서비스로 협력사가 조달청에서 우수조달제품으로 인증을 받는 모습을 보면 정말 큰 보람이 느껴진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스타트업 벤처기업이다보니 대외 인지도가 낮은 점, 자금력이 부족한 점이 애로사항이다. 그래서 매주 로또를 사고 있다(하하하).일이 힘들긴 하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다보니 다 같이 밤샘 작업하는 날도 많다. 시스템이 서로 공존해야 되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다. 그래서 회사에 침대와 침낭, 베개도 갖다놓고 밤샘 작업을 하는데 뒷목이 당기고 힘들다가도 막상 마지막 작업이 끝나 결실을 보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직원들이 현재 80년생 2명, 83년생, 91년생, 92년생, 93년생으로 20, 30대 젊은이들이다. 젊음과 열정과 패기가 경쟁력이다. 앞으로 직원을 더욱 늘리고 순수익도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다. 10억, 20억 매출을 올리게 되면 상장회사로 가는 방향도 생각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기본적으로 일이 재미있다. 스마트팜 쪽에서 VT 팜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빨리 상용화시키고 싶다.

VT 팜은 농장에서 온도랑 습도 등 환경적인 요인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농사짓기 최적의 온도와 환경으로 제어해주고 미생물과 비료 등을 공급해주는 자동시스템으로 특허출원했다. 데이터 베이스 기반 AI를 활용한 VT 팜은 획기적인 국내 최고의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농가에서도 스마트팜을 적용해 시스템을 런칭하면 유통 마진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수익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팜을 이용하면 사계절 내내 맛있는 과실을 먹을 수 있다. 네덜란드나 이스라엘 등 낙농업국가도 스마트팜이 대세다. 스마트팜의 국산화가 숙제이다. 스마트팜은 수출도 가능하다. 넘어야 될 허들이 많지만 극복해내겠다. 앞으로 VT 팜에 이어 VT 애견, VT 주식 등 많은 알고리즘을 개발해 VT 시리즈로 확장해나갈 생각이다.

저는 어릴 때 피아노를 오래 쳤고, 운동으로 YMCA 소속 유도선수 생활을 했다. IMF 시대에 취직을 쉽게 하기 위해 전공을 기계공학으로 했는데 앞으로 영화음악을 하고 싶고, 디제잉도 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정의 평화가 중요한 만큼 가정에 충실하면서 일에 집중하겠다.

영화 ‘역린’에서 나온 말인 중용 23장 ‘지금 최선을 다한다. 하나에 열중하면 다른 일도 다 잘할 수 있다. 정도를 걸으면 다 따라온다’처럼 제가 선택한 길에 집중해 실천하며 살고 싶다.


대담, 정리 한성일 제2사회부 부국장 hansung007@





-고진욱 대표이사는 누구?

▲80년 서울 생.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과 졸업, 충남대 대학원 기계공학과 석사 졸업. 충남대 대학원 기계공학과 박사 수료. 두산중공업 대리, 한국기계연구원 팀장, 엠앤디 팀장, (주)케이브이엔텍 기술고문, 2017년부터 프라임제이이앤씨 대표이사. 취미는 골프와 자전거. 특기는 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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