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의 안전이 최상의 복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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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민의 안전이 최상의 복지’ 추진

시민안전보험, 겨울철 대책 등 시민안전 이상 무

  • 승인 2018-11-20 16:1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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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시민의 안전이 최상의 복지'라는 모토로 겨울철 재해대책 및 각종 사고예방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위한 내년도 행보를 시작했다.

우선 겨울철 대설 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한발 앞선 예방 대응으로 재난 피해를 최소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겨울철 기상은 평균기온이 평년(0.6℃)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5년간 평균 적설일수는 17.1일로 평년(지난 30년)의 20.8일 대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는 지난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24일부터 3일간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실태점점을 실시했으며, 10월 26일에는 민관군 합동간담회를 개최하고, 11월 13일에는 영종대교에서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겨울철 폭설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인천시는 대설 대책 상황관리를 위해 28개 협업부서, 39개 유관기관, 10개 군.구와의 협업체계 구축 및 재난종합상황실, 119상황실을 연계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도로제설 전담반을 24시간 가동하고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23개소에 적사함, 제설장비 등을 사전 배치하고 제설책임 전담구역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농축 수산물 피해예방 최소화를 위해 비닐하우스 5,250개소, 인삼재배 542개소, 축산시설 684개소를 집중관리 할 예정이다.

한파 대비를 위해서도 인천시 및 군.구에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설치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함께「긴급안전점검 및 지원서비스반」을 구성해, 상수도 파손, 전기·가스·보일러 고장 등에 대한 서비스 지원으로 생활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노숙인시설, 쪽방촌 등 취약계충 주거지 순회방문을 통해 보일러 수리 교체 및 난방비 겨울용품지원 등 생활안정 지원에 나선다. 올 여름 폭염쉼터를 지정된 732개소도 한파 임시주거시설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에서는 시민생활 속 안전사각 지대를 보다 꼼꼼하게 살피기 위해 지난 10월 안전감찰팀을 신설하고, 안전분야 부실점검, 안전부조리 감찰, 재난관리체계 문제점 개선 등 안전한 도시 인천 구현을 위한 안전감찰에 나섰다.

지난 날 우리사회는 일부의 안전무시 관행으로 인한 복합건물 병원 화재, 크레인 전도 등 대형사고가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안전감찰팀을 신설, 시 본청, 사업소, 군.구, 공사 공단 등 36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상황관리, 안전점검 등의 적법성 조사 및 안전무시 관행 등으로 야기되는 부패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감찰활동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까지 처분절차 등의 정립을 위한 관계 법령을 정비하고, 감찰기관을 대상으로 종합감찰, 기획 테마감찰, 기타 비상시 재난상황근무 감찰 등의 활동을 벌인다.

아울러 지난 10월 8월 공포된 '인천광역시 시민안전보험에 관한 조례'의 내년 1월1일 시행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 중에 있다.

시민안전보험은 인천시가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인천시민(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각종 자연재해, 재난, 사고, 범죄 피해로 후유장해를 입거나 사망한 시민에게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내년 첫 해 시행을 위해 6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인천시는 보험가입항목의 선정을 위해 인천시 내부망을 통한 직원의견, 시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의견, '인천광역시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 위원과 인천시 생활공감 모니터단의 의견 등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했다.

현재 보험가입을 위한 최종 검토 및 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11월 중에 최종안을 확정하고, 12월에 보험사를 선정해 내년 1월 1월부터 보험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인천시는 시민안전보험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광역시도 단위 최초실시'라는 특징을 부각해 10개 군구 협조하에 동시다발적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장소와 임대공동주택, 사회복지관, 경로당 등 소외계층에 집중 홍보하고, 120 미추홀콜센터를 통한 원활한 안내를 위해 매뉴얼도 별도로 만들어 각종 재난 및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이 보험 혜택에서 누락되는 경우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상습 침수지역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고 호우피해 예방에 나선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소래구역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현재 설계를 마치고 11월에 계약의뢰, 12월에 공사 착공해 오는 2020년 12월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9월 11일 남동구 구월동3동 지상공원 외 3개소가 '2019 우수 저류시설 신규사업지구'로 선정되어 국비 39,854백만원, 시비 19,926백만원, 구비 19,928백만원 등 총 79,708백만원을 투입해 2019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총 93,000㎥규모의 저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이번 인천시의 우수 저류시설이 완공되면 그 동안 집중호수 시 고통을 받았던 소래포구 주변, 구월3동, 간석동, 부평6동 및 석남1동 지역의 상습침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외에도 올해 가좌2동 지역의 침수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저류시설 설치에 따른 국비를 내년 4월에 행정안전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밖에 재난예방을 위해 인천시 원도심지역에 설치된 유수지가 악취 등으로 인해 주민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녹지 체육 문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제1회 추경예산에 기본계획용역비 8억원을 반영했으며, 오는 12월에 용역을 착수해 내년 10월까지 유수지 활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앞으로 인천교 유수지 외 5개 유수지에 생태공원, 축구장, 야구장, 주차장, 도서관 등 주민편익 시설의 들어서게 돼, 주민기피시설이 아닌 시민친화시설로 탈바꿈되어 재탄생될 전망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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