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구아트페어가 주목하는 작가, '이건용'ㆍ'박다원'

  • 문화
  • 공연/전시

2018 대구아트페어가 주목하는 작가, '이건용'ㆍ'박다원'

  • 승인 2018-11-22 14:22
  • 수정 2018-11-22 15:48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오는 2018 대구아트페어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유수 갤러리와 독일, 대만, 미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갤러리 등 111개 갤러리가 참여해 국내외 700여 명의 작가 작품 5천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아트페어가 주목하는 작가는 이건용, 박다원 작가다. 이건용, 박다원 두 작가의 공통점은 자유스러운 선에 있다. 

이건용 작가의 선은 역동적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한국의 아방가르드 전위예술을 이끌어 온 이건용 작가는 자연의 소재를 활용한 설치 작품부터 다양한 매개체로 표현한 행위적 퍼포먼스의 결과인 회화까지, 전위성과 독창성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작업해 왔다. 1976년부터 시작된 그의 ‘신체드로잉’ 연작은 캔버스를 등지고 선 채 팔을 뒤로 뻗어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취했다. 이에 작가 스스로도 예측할 수 없는 선이 그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DSC_0608

박다원 작가의 명상과 사유 속에 그어진 선, Blue, 갈색, 흰빛의 바탕 위에 그어진 지극히 절제된 점, 선 여백들이 약동하는 생명력으로 관람자의 마음과 시공간에 울림과 공명을 일으키는 경험을 하게 한다. 

이와 관련해 윤진섭 평론가는 "박다원이 일필휘지로 풀어내는 몸의 퍼포먼스는 캔버스위의 문화적인 사건"이라며 "바탕색을 만들고 호흡 하는 과정, 기다림, 온 몸의 기와 정신을 모아 마치 선 수행을 하듯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에서 순간적이며 직관적인 선을 일필로 뽑아내는 특유의 방법론, 일련의 작업 과정 등이 캔버스 위의 유의미한 문화적 사건으로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적 모더니즘, 가장 한국적인 단색화가로 평가받고 있는 추상회화 작가 박다원 작가는 삼성의 신년하례 작가로도 선정되었다. 

한편, 이번 2018 대구 아트페어에서는 ▲곽훈 ▲권오봉 ▲김구림 ▲김창렬 ▲김창영 ▲남춘모 ▲박서보 ▲박다원 ▲백남준 ▲이강소 ▲이건용 ▲이배 ▲이우환 ▲정상화 ▲천경자 ▲최병소 등 국내 유명작가와  ▲데미안 허스트 ▲로버트 샤베르 ▲로메로 브리토 ▲로버트 인디애나 ▲무라카미 다카시 ▲바이런 킴 ▲뱅크시 ▲사라 루카스 ▲아니쉬 카푸어 ▲앤디 워홀 ▲요시토모 나라 ▲조지 콘도 ▲줄리안 오피 ▲제프 쿤스 ▲칸디다 회퍼 ▲캐롤 퓨어만 ▲쿠사마 야요이 ▲키스 해링 ▲토니 크랙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대구아트페어에서는 백남준의 후예로 불리며, 생애 전반을 대구에서 활동한 비디오 아티스트 故박현기 작가의 특별전 ‘박현기, 대구에서’를 준비해 대구만의 차별성을 더했다. 대구아트페어는 매년 권순철, 이인성 작가 등 대구를 무대로 활동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해 대구미술의 역사성을 조명하고 있다./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1.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2.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3. 대전 학교 과도한 민원 대응 강화될까?…29일부터 학교장 퇴거 가능
  4. 대전혁신센터, 스케일업 투자지원 민간운영사 업무협약
  5. [춘하추동] '비스듬히 외면' 하며 떨어지는 낙엽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