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새만금사업 필두로 8대 역점사업 추진"

  • 전국
  • 광주/호남

송하진 전북도지사, "새만금사업 필두로 8대 역점사업 추진"

기자회견서 2018년 도정 성과와 2019년 도정 운영 방향 발표

  • 승인 2019-01-08 10:56
  • 정영수 기자정영수 기자
clip20190107215407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 도정 성과와 함께 2019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송 지사는 "삼락농정을 기반으로 한 농생명산업과 융복합 미래 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 시대 세계잼버리, 안전·복지·환경·균형 등 5대 도정목표의 완성도를 높여 '10대 전북 대도약 핵심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먼저, 새만금개발공사 출범과 새만금개발청 군산 이전, 새만금 산단 장기 임대용지 67만㎡(20만 평)와 새만금사업 시작 27년여 만에 국가 예산 1조 원 확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부상,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사업 예타 통과 등 새만금 사업이 어느 정부 때보다 가시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청년창업, 기술혁신 등 생산· 교육· 연구 기능이 집약된 스마트 팜 혁신 밸리 조성사업이 선정됐고, 6차산업 인증 확대, 전국 4번째 말산업 특구 지정 등 농생명 산업 선도기반을 확충했다.



특히,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미래형 전기· 수소 상용차산업 육성, 안전 보호 융복합섬유산업 육성 등 전북경제 체질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2019년은 도정역량을 집중할 '전북 대도약 핵심프로젝트'를 선정, 내실 있는 도정운영만이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정책 수요와 환경에 맞춰 8대 역점시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와 수소상용차, 홀로그램, 재생에너지 산업 등 전북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정책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금융중심지 지정, 7년 연속 대규모 행사추진을 위한 2022 아·태 마스터스대회 유치 가시화 등 도정발전의 기회로 적극 활용, 도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악취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해 도민과 함께 '전북 대도약'의 첫해를 이뤄내고자 한다.

도정 8대 역점시책으로는 ▲첫째, 민선 7기 도정에서도 농업을 도정 제1과제로 삼고 삼락농정을 기반으로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친 환경농업 확대와 로컬푸드 유통체계를 구축, 농가소득을 높인다.

▲둘째,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 육성으로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는 한편, 농생명· 첨단소재 기반의 전북연구개발특구의 경쟁력을 강화해 탄소 융복합산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셋째, 전북투어 패스는 시스템개선을 보완해 대표 생태관광지 육성, 전북 1000리길 활성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4대 국가명소(지덕권산림치유원, 새만금 수목원, 신시도자연휴양림,문수산 편백 숲) 조성과 2022 아·태 마스터스대회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여행체험 1번지로 변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북가야사 연구, 복원과 무성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세계화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넷째, 지역특화형 일자리, 성장동력산업 중심 기업유치와 금융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와 전통시장경쟁력 강화로 서민과 함께하는 상생 경제를 실행하고,유망 중소기업 육성 등 서민·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로 민생경제 활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다섯째, 전북형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 등 사회복지안정 망을 구축하고 행복한 복지환경 조성과 도민건강관리 강화, 악취와 미세먼지로부터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도시숲, 바람길 숲 등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인권존중과 나눔실천을 통해 따뜻한 전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섯째, 사람 우선의 안전 전북 실현을 위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관리체계 확립과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고, 재난 초기에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긴급출동 골든 타임 확보로 빠르고 정확한 현장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곱째,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과 세계잼버리 준비를 위해 새만금개발공사를 중심으로 매립의 신속한 추진과 2단계 새만금 수질 개선 평가를 위해 수질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새만금 국제공항 추진과 광역연계 도로망 확충,신항만 건설,군산항 활성화 등 잼버리 사업과 글로벌 리더센터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여덟째, 14개 시군의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낙후지역개발, 동부권 지역특화사업 육성과 시군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책을 추진해 나가고, 행복 콜 버스, 교통약자 이동수단 확충 등 수요자 중심의 교통 물류체계 마련, 지역연계 도로망 확충, 혁신도시를 농생명융합 혁신성장 허브로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 지사는 이날 "새천년의 길목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각층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며 전북에 불어온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살려 전북 대도약과 융성을 이루는 첫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2.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5.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