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강화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강화

어린이집 경로당 공기청정기 100% 설치
7일 긴급대책회의…살수차 운행 강화·공기청정기 추가보급 추진

  • 승인 2019-03-07 10:51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sj_logo
미세먼지 공습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세종시가 초등학교 주변 살수와 공기청정기·마스크 보급 등 비상저감조치를 강화한다.

시는 이춘희 시장 주제로 7일 교육청, LH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소방차·산불진화차 동원 초등학교 주변 살수조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노인정 등 공기청정기 추가 설치 ▲실외근로자 등에게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농업부산물 및 생활폐기물 소각 행위 계도·감시 ▲건설공사장 살수차 운행 강화 ▲미세먼지 대응·저감 실천 시민운동 등을 전개한다.

세종시는 7일 현재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이 7일째 지속되고 있다.



시는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을 위한▲외출 자제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및 활동량 줄이기 ▲외출 후 깨끗이 씻기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채소 섭취하기 ▲환기, 물청소 등 실내공기질 관리하기 등의 교육에도 나섰다.

장기적으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자동차 운행제한 조례'를 제정해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을 제한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에 등록된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1만 3000대 가량으로, 시는 이들 차량의 운행 축소를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7년 관내 어린이집 118곳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지난해에도 203곳의 어린이집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전체 어린이집 321곳과 경로당 471곳의 공기청정기 설치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신설되는 경로당은 월 4만 원 이내에서 대여비를 지원하고,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건설공사장 작업시간 단축과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등의 비상저감 조치로는 시민의 불안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보다 강화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해 주민 건강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2.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3.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4.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5.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1.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2.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3.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4.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시 힘 보탠다
  5. [기고] 신뢰받는 선거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헤드라인 뉴스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사표를 제출하면서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3 대선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대통령 파면 후 국정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겠다던 한 총리와 최 부총리가 모두 약속을 파기하면서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상정에 앞서 본회의장을 떠났고 오후 10시 30분 전후 사의를 표명했다.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와 집무실에서 최 부총..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