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민주당이 성소수자 옹호? 태극기 부대의 황당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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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민주당이 성소수자 옹호? 태극기 부대의 황당 가짜뉴스

  • 승인 2019-04-23 10:28
  • 수정 2019-05-05 02:54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지난 19일 대전 배재대 정문 앞에선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배재대 교내에 설치된 이승만 동상을 두고, 철거하자는 시민단체와 이를 반대하는 또 다른 시민단체가 맞불 집회를 벌였는데요.

다행히 큰 충돌 없이 집회는 끝났지만 이날 동상 철거를 반대하는 보수단체 측에서 조금은 황당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연사로 나선 주최 측 관계자는 이승만 동상 철거 반대 연설을 이어가던 중 대전시의회를 맹비난 했습니다. 이유인 즉 대전시의회가 이승만 동상 철거와 관련된 결의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황당한 발언은 이 다음에 나왔습니다. 대전시의회가 지난 지방선거 전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젠더교육’이라는 것을 받았고 이는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교육이었다는 주장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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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가 앞장서서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교육을 받았다는 믿기 어려운 발언에 대해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기자가 확인한 사실은 이렇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 전 서구문화원에서 했던 젠더관련 행사는 대전시의회가 아닌 더불어 민주당 대전시당이 주최한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 발대식으로 당시 미투 ‘#Me Too, #With You’로 인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된 성폭력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거 참가했던 행사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확인해본 결과 “당시 교육은 미투와 관련된 성폭력과 방지와 성평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고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내용은 단 1%도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당시 행사와 관련된 내용은 언론을 통한 보도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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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의 동상을 철거하는 문제는 신중하게 다뤄져야 할 사안이 맞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뜻을 주장하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확산되는 일은 마땅히 근절돼야 하지 않을까요?
    

 

미디어부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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