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궁평저수지길, "밤마다 반딧불 향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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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궁평저수지길, "밤마다 반딧불 향연 펼쳐진다"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 승인 2019-06-12 08:48
  • 수정 2019-06-12 09:06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2. 애반딧불이 1
“반딧불 꽁지를 따라 좇다 보면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네요.’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그동안 수년 여에 걸쳐 송악면 궁평 저수길 주변의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환경 보호에 힘쓴 결과 최근 반딧불이 짝짓기 비행으로 밤하늘에 꽁지 불빛을 수놓고 있다. (사진= 윤준우 사진작가 제공)

송악 궁평 저수지에는 애반딧불이, 운문산 반딧불이, 늦반딧불이 3종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6월에는 애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현재 서식 중인 애반딧불이는 몸길이 8~10mm 정도이며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꽁지에서 암컷은 1줄, 수컷은 2줄의 불빛으로 짝짓기를 위한 사랑의 불빛을 밝히고 있다.

시는 지난해 4개월간 67회 반딧불이 개체 수 모니터링 결과, 2,021개체가 관찰됐으나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자연증식 한계로 개체 수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해 민간과 함께 다양한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 시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6월 중순까지 애반딧불이가 다수 출현하는 시기로 궁평저 수지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는 반딧불이 개체수 증가를 위해 송악 궁평리, 동화3리, 강장2리 자연마을 소재 휴경지를 자연정화생태 습지로 조성하고 개체 수 보전을 위해 궁평리 마을 주민과 함께 6월∼9월까지 오후 8시∼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6월까지 송악면 궁평 저수지 일대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 아산시 자연보호협의회 등 민간단체가 참여해 쓰레기 수거로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 및 저수지 수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반딧불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식지 생태관찰을 진행하고 사회적 협동조합 '송악 동네 사람들'은 반딧불이 먹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모내기 체험과 생태교육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와 개체 수 확산을 위한 자연생태 습지 조성, 생태환경 개선 및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자연 생태계 보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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