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박철 '이지솔-김세윤 즉시 전력감 주전 경쟁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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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박철 '이지솔-김세윤 즉시 전력감 주전 경쟁 시킬 것'

  • 승인 2019-06-17 14:2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이지솔 김세윤
대전시티즌 센터백 이지솔-미드필더 김세윤 선수(연합뉴스)
박철 대전시티즌 감독 대행이 U-20 월드컵 준우승에 기여한 시티즌 소속 선수 이지솔과 김세윤에 대한 본격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박철 대행은 18세 이하(충남기계공고)감독과 스카우트로 활약하며 두 선수의 성장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이지솔은 박철 대행이 스카우트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탁된 선수다. 2017년 입단한 이지솔은 이듬해 리그에서 4게임 출장했으며 R리그(2군 리그)에서 꾸준히 기량을 유지해왔다. 박 대행은 이지솔에 대해 "나도 센터백 출신이지만 이지솔은 요즘 선수들과 달리 특징이 있는 선수"라며 "특히 헤딩력이 뛰어나고 현재 대전 전력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본인의 실력 향상에 있어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솔은 오세훈(아산),황태현(안산)과 함께 대표팀에서 몇 안 되는 K리그 주전급 선수다. 대표팀 차출을 앞두고 잠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차기 A대표팀 센터백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박 대행은 "(대표팀 합류 전)몸 상태가 조금 안 좋은 시기도 있었지만, 평소 기량을 봤을 때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선수"라며 "이번 대회가 결과를 떠나 본인에게 매우 값진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윤은 박 대행이 충남기계공고 감독을 역임하면서 직접 지도했던 선수다. 누구 보다 김세윤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박 대행이다. 그는 김세윤을 "말수가 적고 여성스러운 성격을 가진 선수"라며 "지도하면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항상 강조해왔고 평소에도 과감한 플레이를 자주 주문했다"고 말했다.

사실 김세윤은 시티즌의 지난 동계훈련 캠프에 참여하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다. 남해 2군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을 무렵 훈련 지원을 위해 내려온 은사 박 대행을 조우하게 됐다. 박 대행은 "비록 주전에 포함되진 못했지만, 당시 코치들이 (김세윤에게) 관심을 두고 세밀하게 지도해온 덕분에 지금의 김세윤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어떻게 하면 본인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확실하게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리그 복귀 계획에 대해 박 대행은 "이지솔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던 선수로 당연히 라인업에 포함되어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김세윤 선수 역시 "주전을 뛸 기회는 분명히 주어지되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는 조건 하에 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솔은 2019 K리그 16라운드 중 9게임에 출전했으며 리그 통산 13게임에 출전했다. 현재 시티즌에서 주전 센터백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세윤은 이번 시즌 2경기에 출장했다. 리그 통산 3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해 R 리그 활약으로 이번 시즌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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