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장마 7월 초부터 '본격'... 예년보다 일주일 늦는다

  • 사회/교육
  • 날씨

대전·세종·충남 장마 7월 초부터 '본격'... 예년보다 일주일 늦는다

  • 승인 2019-06-20 08:38
  • 신문게재 2019-06-20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비내리는사진
대전·세종·충남 장마가 예년보다 늦은 7월 초부터 시작될 것이란 예보가 나왔다.

19일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6~27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첫 장맛비가 내린 이후 7월 초부터 대전·세종·충남으로 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북상한다.



중국 남부에서 저기압이 남해상을 통과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에서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이후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장마전선은 다시 제주도 남쪽바다로 납하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시기가 늦다. 2018년 장마는 6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32일간 지속됐는데, 이번 장마는 일주일 늦다. 기상청은 6월 초부터 최근까지 베링해 부근 상층에 기압능(고기압)이 발달하고 우리나라 부근 상층 기압골이 위치한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면서 장마전선 북상이 저지됐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6~27일 예상되는 장마전선의 북상 정도는 남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위치와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에 의해 매우 유동적"이라며 "저기압이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해 북상할 경우 장마전선도 함께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기상정보와 예보를 적극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