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무성서원 명소화로 시민 자긍심 높이겠다”

  • 전국
  • 광주/호남

유진섭 정읍시장 “무성서원 명소화로 시민 자긍심 높이겠다”

- 10일, 무성서원에서 세계유산 등재 기자 간담회, 후속대책 등 밝혀

  • 승인 2019-07-14 14:48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무성서원에서 세계유산 등재 기자 간담회1
전북 정읍시 무성서원에서 세계유산 등재 기자 간담회
전북 정읍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가운데 정읍시가 등재 의의와 앞으로의 관리와 활용 방안 등을 밝혔다.

유진섭 시장은 10일 무성서원 강당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무성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의의와 앞으로의 보존·활용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7. 6. ~ 7. 7.)에 참관, 9일 새벽 귀국했다.

현지 감동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상기된 표정으로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나서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노력해왔던 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의 꿈이 11만 시민과 언론인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다" 며"무성서원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감동의 순간 이었다"고 말했다.



또 "정읍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경사이며 한국을 넘어 세계 인류가 함께 공유하고 보존해야 할 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 모든 성과는 그동안 시민들과 무성서원 관계자, 언론, 학계 등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 생각 한다"며 "'2019~2020 정읍 방문의 해'를 맞아 정읍이 더 새롭고 더 크게 알려질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달라" 고 당부했다.

무성서원을 비롯한 한국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의 가치를 소개하고 전북도와 논산, 경주, 안동, 장성 등 관련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통합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도 밝혔다. 무성서원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온전히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보존 관리에 힘을 쏟을 계획임을 전했다.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와 역사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현재 계획 중인 '무성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선비문화수련원은 호남 선비정신과 풍류 문화를 배우고 계승·발전시켜 나갈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선비문화 체험과 한옥체험 등을 운영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체험객들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청소년의 인성 함양을 꾀한다는 취지다.

유 시장은 "유네스코의 등재 기준을 준수하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서원의 본래 모습과 가치를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인지도와 활용도는 물론 서원의 가치를 높이는데도 힘을 모으겠다"며 "다양한 홍보 채널 확보와 함께 무성서원을 활용한 사업과 공연·강좌·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북도 등과 협의 유네스코 등재 선포식 등의 기념행사도 준비 중이고,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통해 무성서원의 가치를 공유토록 함은 물론 지역민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도 높이는 일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유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산하 전 직원들에게 '정읍의 또 하나의 힘! - 무성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부쳐 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를 통해 유시 장은 "세계유산이 된 무성서원은 정읍의 또 하나의 힘이 될 것이다" 며 "우리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무성서원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인류의 브랜드로 키워 가는데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2.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3.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4.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5.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1. <인사>대전시
  2.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3.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4.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5.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27일 오전 우주로 날아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며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2시 40분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발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누리호 4차가 성공했다"며 "오전 1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발사된 누리호가 고도 601.3㎞ 궤도 속도 7.56㎞/s, 경사각 97.75도로 태양 동기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 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고 남극 세종기..

원/달러 환율에 발목…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0% 동결
원/달러 환율에 발목…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0%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1470원대를 넘나들며 1500원대를 위협하는 원·달러 환율의 불안정성이 금리 인하 결정의 발목을 잡았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금통위는 올해 2월과 5월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인하 결정을 멈추고 7·8·10·11월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달 금리 동결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원·달러 환율이다...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