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일 학하 수소충전소 고장...운전자 큰 불편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유일 학하 수소충전소 고장...운전자 큰 불편

개소 두달만에 가동중단 반복
수소차운전자 90킬로 떨어진 내포까지 가야해
시 "정확한 원인 파악안돼"

  • 승인 2019-07-18 16:31
  • 신문게재 2019-07-19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19052001001792700075381
대전시 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지난달 5월 20일 유성구 학하동에서 열려 허태정 시장, 조승래 국회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본사 자료사진
대전에 유일한 수소충전소가 개소한 지 2개월도 안돼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수소차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께 유성구 학하동 수소충전소 충전기 노즐에서 수소가스가 미세하게 새는 현상이 확인돼 가동을 중단했다. 노즐이 독일 수입품인 관계로 수급이 어려워 중단 4일만인 17일에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안전점검을 마치고 18일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재개했지만, 차량 2대를 충전한 후 충전이 되지 않아 다시 가동을 중단했다.



설비시공사 관계자들이 내려와 점검과 수리를 해 이날 정상 가동을 할 계획이다.

당장 수소 차량 운전자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학하동 충전소에서 충남 홍성 내포 충전소까지는 90㎞, 경기 안성 충전소까지는 100㎞가 넘는다.



대전에는 올해 연말까지 수소차 220대가 보급된다. 지난해 말 구매신청을 접수한 65대가 출고됐으며, 올해 155대 구매신청자는 지난달 모집을 마치고 출고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22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아직 고장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공사 등과 함께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나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 "수소차 운전자 등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에 고장과 재개 시점에 대해 안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긴급차단장비가 발동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학하 수소충전소는 대전에 처음으로 지난 5월 20일 문을 열었다. 충전용량은 350㎏ 규모로, 하루에 승용차 70대와 버스 14대를 충전할 수 있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 산하 수소안전추진단은 여수와 대전에서 잇따라 수소충전소 고장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국 27개 수소충전소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막바지 세종시, 도시 완성도 한층 더 끌어올린다
  2. 345㎸ 송전선로 구체적 후보경과지 논의로 이어질듯…입지선정위 내달 회의 주목
  3. ㈜로웨인, 설 명절 맞아 천안시복지재단에 유럽상추 기탁
  4. 천안법원, 동네 주민이 지적하자 화가 나 폭행한 혐의 60대 남성 벌금형
  5. 천안시, 2026년 길고양이 940마리 중성화(TNR) 추진
  1. 천안문화재단, 지역 예술인·단체 창작 지원
  2. 천안가야밀면, 천안시 성환읍에 이웃사랑 성금 기탁
  3. 6년간 명절 보이스피싱 4만건 넘었다… "악성앱 설치 시 피해 시작돼"
  4. 5대 은행 전국 오프라인 영업점, 1년 새 94곳 감소
  5. 설 연휴 충청권 산불 잇따라…건조한 날씨에 ‘초기 대응 총력’

헤드라인 뉴스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증가 실상은…단기 어학연수 후 떠나는 학생 대부분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증가 실상은…단기 어학연수 후 떠나는 학생 대부분

최근 국내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실질적인 유학생 유입 성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대학은 학위 과정보다는 단기 어학연수 등 비학위과정을 밟는 유학생 비율이 더 많고, 지역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유도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18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2025년 기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5만 3434명이다. 전년인 2024년(20만 8962명)보다 21% 가량, 코로나 시기인 2020년(15만 3695명)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선고되나… 19일 법원 판단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선고되나… 19일 법원 판단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9일 사형이 선고될지 주목된다. 앞서 내란 혐의가 인정돼 한덕수 전 국무총리(징역 23년)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징역 7년)이 중형을 받은 만큼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비상계엄 실무를 진두지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7명의 군·경 지휘부에 대한 형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9일 오후 3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

또 오르는 주담대·신용대출 금리…영끌·빚투 `비명`
또 오르는 주담대·신용대출 금리…영끌·빚투 '비명'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일제히 오르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 상승세와 맞물려 신용대출 수요가 최근 들썩이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함께 확산하는 분위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 직전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010∼5.380%(1등급·1년 만기 기준)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금리 하단이 3%에서 4%대로 올라선 건 2024년 1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달 16일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 설 연휴 끝…막히는 귀경길 설 연휴 끝…막히는 귀경길

  •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