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차병원, 바캉스 후 찾아온 휴가 후유증 극복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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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바캉스 후 찾아온 휴가 후유증 극복 방안

일광화상 껍질 일어날 땐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 지도록
눈병 걸린 경우 치료와 함께 전염시키지 않도록 주의 해야
2일 정도 휴가 정리하는 시간 가져야 후유증 예방할 수 있다!

  • 승인 2019-08-05 11:5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분당차병원1
분당차병원은 여름휴가를 다녀온 이후 휴가 후유증으로 오히려 휴가 전보다 일이 더 손에 안 잡히고 제대로 잠을 청하지 못해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특히 휴가 후유증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휴가 이후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병이다. 휴가 이후에 질병이 발생하는 것은 무리한 피서 일정과 심각한 교통체증, 그리고 인파에 시달리는 여행이 오히려 피로와 스트레스를 가중 시켜 신체 저항력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구리 빛 피부 만들려다 입은 일광 화상

'건강하게 보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광욕을 즐긴다. 하지만 일광욕이 지나치면 피부가 붓고 따가우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긴다. 이는 태양광 속의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 또는 차가운 우유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또한 찬물을 거즈 등에 묻혀 화끈거리는 부위에 10분 이상 올려 화기를 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껍질이 일어날 때는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자주 씻거나 과도한 마사지를 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피하도록 해야 한다. 일광화상으로 통증이나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과 윤문수 교수는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야외활동 시 미리 일광차단제를 잘 사용하며 모자나 옷 등으로 예방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 눈병 걸리면 치료와 함께 다른 사람에게 전염 조심해야

휴가철 물놀이 후 눈병에 걸리는 사람도 많다. 대부분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다. 안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 없이 치유된다. 다만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일단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가족 중 눈병 환자가 발생하면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손 씻기, 수건 따로 쓰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도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광각막염은 안구 바깥쪽에 위치한 각막이 과도한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각막 상피세포에 일시적인 화상 증상과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광각막염 증상을 느끼는 즉시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으로 눈에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 귀가 가렵고 진물이 나오면 외이도염 의심해야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많이 생기는 귓병은 대부분 세균 감염으로 인한 외이도염이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귀 안이 붓고 진물이 흐르는 것이다. 이 경우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약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염증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외이도를 깨끗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귀에 손을 대지 말고, 가능한 한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비인후과 김소영 교수는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하여 각종 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며 "본인 깨끗이 한다고 외이도를 만지다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외이도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 규칙적인 생활로 생체리듬 회복해야

휴가를 잘 다녀온 후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구강점막과 입술 주위가 자주 헌다'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증상들은 대개 생체리듬이 교란되서 생긴다.

휴가기간 동안 피서지에서 밤새도록 놀다가 낮에는 잠을 자는 무절제한 생활을 반복한다든지, 해외여행으로 인한 시차 문제로 생체리듬이 혼란에 빠져서 호르몬 체계나 수면 주기 등이 문제가 생긴 것이다.

윤문수 교수는 "밤에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또 낮에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일을 할 때 피곤하고 무기력하게 되기도 한다"며 "면역기능도 떨어져 평소 체내에 잠재해 있던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활성화 돼 입술주위에 물집이 맺히는 구순염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혼란에 빠진 생체리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하지만 몇 가지 방법을 쓰면 빨리 회복해무리 없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먼저 취침이나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서 후 적어도 3~4일간은 자명종의 힘을 빌려서라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야 신체리듬이 빨리 회복된다. 비타민은 침체된 신진대사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을 준다.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고 시판중인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해도 도움이 된다.

끝으로 휴가기간 놀기에만 전념하기보다는 최소한 2일 이상은 미리 집으로 돌아와서 휴가를 정리하는 것이 휴가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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