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사퇴 촉구 화력 집중 -여권 '근거없는 모함'

  • 정치/행정
  • 지방정가

한국당, 조국 사퇴 촉구 화력 집중 -여권 '근거없는 모함'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 " 손 안 대고 코푸는 식의 수상하고 대단한 가족"
강기정 정무수석, "누구의 청문회인가"

  • 승인 2019-08-20 18:00
  • 신문게재 2019-08-21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조국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전날에 이어 20일에도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태스크포스'연석회의를 열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데 화력을 집중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린이에게 주식과 부동산, 펀드를 가르치는 것은 동물의 왕국', '위장전입은 서민의 마음을 후벼 파는 것' 등 조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면서 "조국 사퇴를 가장 앞장서서 촉구하는 사람은 한국당도, 다른 야당도 아닌 바로 과거의 조국 후보자 본인"이라고 쏘아붙였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조국 후보자 가족의 인생을 보면 손 안 대고 코 푸는 식으로 수상하고 대단한 가족"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조 후보자의 딸이 과거 고등학생 시절 의학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데 대해 조 후보자 측 인사청문 준비단이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는 지도교수로 명기돼 있다'고 해명한 데 대해 정 정책위의장은 "제대로 된 논문을 써보면 이해할 수 없는 궤변을 늘어놓고 문제의 본질은 가린 채 '책임저자'로 말장난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야당의 각종 의혹 제기를 '근거 없는 모함'으로 규정하면서 엄호 태세를 유지했다.

민주당은 2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관련 의원총회를 열어 야당의 공세에 맞서기 위한 전략을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의혹 관련 '팩트체크'를 계속하고, 원내 지도부는 '메시지 전쟁'을 통해 이를 전파하는 식의 '역할분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참모들도 조 후보자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를 비판하는 글을 SNS에 올리며 야당과 언론을 비판했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은 청문회가 열릴 때마다 '누구의 청문회인가'라고 질문하고 있다"며 "국회는 그에 대해 솔직하게 답해야 한다. 사촌, 팔촌의 인사 검증이 아닌 후보자의 청문회라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일정이 법적 일정에 우선할 수 없다"며 "우리 정부 들어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이 15명에 이른다. 이번만큼은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는 이날 2만6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오월드 탈출 늑대 밤사이 무수동 치유의숲서 목격…"여전히 숲에 머물러"
  2.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3. [종합] 대전오월드 탈출 늑대 초등학교 인근까지 왔었다… 학교·주민 긴장
  4.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야간수색 전환… 암컷 등 활용 귀소본능 기대
  5.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1.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오월드네거리까지 내려왔다 사라져
  2. 퓨마에 이어 늑대까지…탈출 재현된 오월드 '관리부실'
  3. 저 연차 지역교사 중도퇴직 증가…충남 전국서 세번째
  4. 세종교육감 단일화 둘러싼 대표성·위법 논란 '현재진행형'
  5. 충청 유치 가능할까… 정부 "육·해·공군 통합 사관학교 지방 설립"

헤드라인 뉴스


허-장大戰 최종 승자는?… 이번 주말 "경험" vs "변화" 빅뱅

허-장大戰 최종 승자는?… 이번 주말 "경험" vs "변화" 빅뱅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앞둔 마지막 주말 허태정 전 시장과 장철민 의원(대전동구)이 건곤일척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충청권의 대표적 40대 기수인 장 의원은 젊은 정치로 대전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고 허 전 시장은 대전시정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 각각 총력전 태세다. 금강벨트 전략적 요충지 대전 탈환을 위한 집권여당 후보를 가리는 허-장 대전(大戰)의 승자가 누가될런지 촉각이 모이고 있다. 두 후보는 주말 결선을 앞두고 비전 발표와 당원 접촉에 총력을 기울이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

`거래절벽·대출규제`에… 충청권 아파트 10가구 중 4곳 이상 입주 못해
'거래절벽·대출규제'에… 충청권 아파트 10가구 중 4곳 이상 입주 못해

충청권에서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신축 아파트 입주가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까지 겹치면서, 분양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가속하면서 지방 주택 처분 압력이 커져, 그 여파가 서민 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충청권 3월 입주율은 57.5%로 전월(63.4%)보다 5.9%포인트 줄었다. 즉 10가구 중 4곳 이상은 입주를 하지 못했..

금강벨트 경선 막판 합종연횡 난무 판세 출렁이나
금강벨트 경선 막판 합종연횡 난무 판세 출렁이나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합종연횡이 난무하고 있다. 이합집산이나 후보 간 '짝짓기'로도 불리는 합종연횡은 선거 승리를 위해 상대를 지지하거나 정책 연대하는 것으로 최종 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충청권 시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합종연횡이 잇따르고 있다.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돕겠다는 선언이 이어지는 것이다. 충남지사 결선에 진출한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은 9일 1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나소열 전 서천군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