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인터뷰]김린씨 "한국 언어와 문화 배우면 행복해져요"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인터뷰]김린씨 "한국 언어와 문화 배우면 행복해져요"

공공기관서 자원봉사 2년째

  • 승인 2019-09-04 15:45
  • 신문게재 2019-09-05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김린
결혼이주여성 김린씨는 공공기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2년째 하고 있다. 지난 26일 대전중구다문화가족센터에서 김린씨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김린이라고 하고 베트남에서 한국에 온지 9년이 되었어요, 아들과 남편이랑 3명이 같이 살고 있어요.



-지금 하고 있는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저는 원래 다른 사람들을 돕기를 좋아해요. 처음 입국할 때는 제가 공공기관 갔을 때 여러가지 서류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 지 잘 몰랐어요. 그 때 그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자원봉사자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 후에는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했고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싶었는데 때마침 그 공공기관에서 자원봉사자가 많이 부족하다고 해서 저를 소개해주셨어요.



-한국에 와서 가장 즐거웠던 일은?

▲자원봉사자가 되어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게 된 일이 가장 즐거웠던 일이에요. 다른 사람을 위해 뭘 해주었을 때 그 사람이 저를 고마워하고 행복해지는 걸 보고 저도 행복해져요.



-한국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한국어를 잘 못 하니까 의사소통하기가 어려웠어요. 특히 존댓말과 반말을 상황에 맞게 쓰는 것은 너무 어려웠어요. 처음에는 거의 반말만 써서 실수를 많이 했어요. 한국의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살던 베트남에서 한국에 와서 먹는 것들도, 생활습관과 풍속들도 모두 다르니까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되었어요.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한국은 살기 좋은 나라예요. 하지만 외국인으로서 처음 왔을 때는 누구나 많이 힘들 거예요. 실망하지 말고 한국 언어와 문화를 열심히 배우면 여러분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게 될 거예요. 저희처럼 다른 결혼이주여성들을 돕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혼자라고 생각하지말고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해주세요!



소옥형(중국) · 이지연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3.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4.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5.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