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나라별 문화이야기] 필리핀의 추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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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나라별 문화이야기] 필리핀의 추석은?

  • 승인 2019-09-04 15:45
  • 신문게재 2019-09-05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필리핀 추석
필리핀의 인구 중 90% 정도는 천주교인이라서 천주교 관련 큰 명절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한국의 큰 명절인 추석과 비슷한 명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필리핀은 과거에 미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미국처럼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을 지냈습니다. 오랜 기간 추수감사절을 지냈지만 국가전체에 계엄령(Marshall Law)을 내려 추수감사절을 지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추석처럼 다른 방법으로 조상을 위한 명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알라오 낭 마가 파타이 오 온다스'(Araw Ng Mga Patay O Undas)라고 하며 사랑하는 사람이나 조상의 죽음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됩니다. 그날 나누어먹는 전통음식으로 떡이 있는 데 섬, 지역, 가정마다 떡 종류는 조금씩 다르지만 찹쌀과 코코넛, 코코넛 밀크가 가장 중요한 재료입니다.

11월이 되기 전에 미리 묘지에 가서 청소도 하고 비석을 예쁘게 색칠하기도 합니다. 꽃과 양초로 조상님께 예를 갖추고, 음식과 음료수를 조상께 올리기도 합니다.

11월 1일과 2일은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가기 때문에 도로가 막히고 사람들이 많습니다. 묘지에서 신부님이 미사를 드리고 성수도 뿌려주시면 함께 기도를 합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이 모여 꽃과 양초를 놓고 음식을 나눠서 같이 먹습니다.



이로나(필리핀) · 이광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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