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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
길가의 가로수가 뽑히고, 이곳저곳에 나뭇가지와 은행나무 열매가 뒹굴고, 바람에 온갖 쓰레기들이 미간을 찌푸리게 하였습니다.
새벽 호수공원을 돌며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너무나 깨끗한 것입니다.
쓰러진 나무, 부러진 잔가지와 나뭇잎이 통행에 불편하지 않도록 치워져 있었습니다.
아파트까지 오는 길가와 단지 안도 깨끗했습니다.
누군가 행복해할 사람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힘든 줄 모르고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고마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평소 배가 넘은 분리수거 처리와 밤새 아파트를 지켜 주시는 경비 아저씨, 새벽 5시 이전부터 버스 운전하시는 기사님, 24시간 편의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과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오늘도 웃으며 새벽 밥을 차려주는 아내.
추석이 함께 하는 한 주입니다.
가족과 행복한 시간 되시고, 주변 바라보며 함께 하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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