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후 산악사고 증가... 계족산 최다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추석 전후 산악사고 증가... 계족산 최다

16년 25.5%, 18년엔 32.2%로 증가
계족산, 식장산, 수통골, 도솔산 순

  • 승인 2019-09-10 16:05
  • 신문게재 2019-09-11 5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수정
사진 = 연합뉴스
#지난 8월 11일 오전 7시 40분쯤, A 씨는 대전 서구 도솔산 정상에서 내원사로 내려올 때 벌에 팔을 쏘였다. 이후 내려오는 길엔 재차 다리에 쏘여 걷기 힘들어 119에 신고해 구조됐다.

#평소 계족산을 자주 오르는 B 씨는 가족과 음주를 하고 혼자 맨발체험 구역을 지나 산을 올랐다. 그러나 이내 호흡곤란이 와서 거동 자체가 어려웠다. 다행히 119에 구조요청 이후 산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추석을 전후해 산악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하거나, 날이 풀리면서 산행하는 인원이 급격히 많아져 9월과 10월의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접수된 산악사고는 2016년에는 90건, 2017년 111건, 2018년 121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에는 8월말 현재 73건의 산악사고 신고가 있었다.

그중 9월과 10월에 산악사고 발생이 몰려있다. 9월과 10월 산악사고 비율은 2016년 25.5%, 2017년 26.1%, 2018년 32.2%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이후 4건 이상 산악사고가 발생한 곳은 계족산(27건), 식장산(21건), 수통골(17건), 도솔산(15건), 보문산(7건) 순이었다.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요청을 할 때는 '정확한 사고 장소', '사고 유형', '부상자의 상태', '전화 거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 '응급처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알려야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악사고 대응을 위해 12일부터 15일까지 상황관리요원을 6명으로 늘리고 항공대에서는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항공정찰을 한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제무예올림피아드 6주년 및 태권도무덕관 80주년 챌린지
  2.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정부, 충청권 철저히 배제"… 이 대통령 방문 전 기자회견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변화의 산실, 상상
  4.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5. 농촌 미래세대 캠프, 농업의 가치 재발견 기회
  1.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소, 사회봉사 협력기관 간담회 개최
  2. 대전도시과학고, 대전 첫 학교 협동조합 설립 노크
  3. 유성고 50주년, 미래로 도약하는 축제의 장 연다
  4. 이은학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참여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7월4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