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인조흑연 소재 기술 국산화..(주)동양환경이 이끈다!

  • 전국
  • 서산시

고부가가치 인조흑연 소재 기술 국산화..(주)동양환경이 이끈다!

-2차전지 음극재 국가연구과제 공모에 주관기관으로 선정
-일본의 핵심 전자부품·소재 수출규제 극복에 큰 기대

  • 승인 2019-09-22 21:23
  • 신문게재 2019-09-17 17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지난 2018년 9월에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석유계 피치 생산기술을 이전 받은 ㈜동양환경이 바인더 및 코팅용 피치를 활용한 2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산화물/인조흑연 복합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2차전지 음극재 국가연구과제 공모가 있었는데, 다수의 후보 기관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경쟁률 6:1) ㈜동양환경이 주관 기관을 맡아 응모한 과제가 지난달 8월 29일 최종 선정돼 인조 흑연과 실리콘 산화물계와의 복합체 제조에 대한 연구개발이 본격화 된다.



이번 국가 연구 과제 공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19년도 탄소산업기반조성사업(고부가가치 인조 흑연 소재 기술 개발 사업)의 6개 세부 과제 중 제 5세부에 해당 하는(과제명: 바인더 및 코팅용 피치를 활용한 음극재용 실리콘 산화물/인조흑연 복합체 개발)과제에 선정된 것으로 (주)동양환경은 이번 연구 과제에서 2차전지 음극소재 개발에 필요한 바인더피치 및 코팅용피치 개발을 수행한다.

(주)동양환경이 유수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과제에 선정된 것은 (주)동양환경과 계열사인 (주)서광하이테크, (주)대산파워가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폐기물 처리사업 및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사업에서 발생하는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스팀, 전기)을 반응열원으로 활용한다는 점과 1년 전 본 기술의 바탕이 되는 피치 제조기술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실적,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위치하고 있어 피치제조에 필요한 원료(석유화학부산물)조달의 지리적 이점 등이 강점으로 작용해 경쟁 기관들 보다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된 것이다.



이 연구개발로 인해 고부가가치 인조 흑연 소재 기술 및 성형 가공 기술을 확보함으로서 관련 분야 중소·중견기업 육성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차세대 탄소 소재 개발을 통해 국가전략소재 자급 능력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차세대 국가 주력 산업인 2차전지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관련 산업의 동반 발전 효과, 2차전지의 고용량화와 수명 연장, 2차 전지의 가격 경쟁력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극재 제조를 위해서 일본을 포함한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탄소 재료를 국산화 한다는 점은, 최근 불거진 일본의 핵심 전자 부품·소재 수출 규제를 이겨내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에 참여하는 기관은 총 6개이며 주관 기관인 (주)동양환경을 포함해 참여 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 충남대학교, 중앙대학교, 대주전자재료(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힘을 합쳤으며, 정부 출연금 25억원 이내로 54개월 동안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바인더 및 코팅용 피치를 활용한 음극재용 실리콘 산화물/인조 흑연 복합체 개발 사업은 대용량 전자기기, 전기 자동차 등 급격히 대두되는 대용량 2차전지를 필요로 하는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량 및 우수한 life cycle 를 갖는 음극재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음극재 제조과정에 실리콘을 첨가제로 적용 시, 스웰링 문제가 발생되긴 하나 전지 용량을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실리콘의 첨가량을 늘리면서 인조 흑연의 안정성도 동시에 꾀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 요구하는 고용량/고속충방전/장수명의 인조 흑연 음극재를 개발하기 위해서 인조 흑연과 실리콘 산화물계와의 복합체 제조가 절실한 상황으로 본 사업은 복합체를 연구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3.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4.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5. [세상보기]시한부 도시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