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육 초대민간회장 '총성 없는 전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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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체육 초대민간회장 '총성 없는 전쟁' 본격화

추석 명절 이후 5~6명 후보 서서히 드러나
지역 체육계 선거 후유증 우려... 사익 아닌 지역 체육 발전 기대

  • 승인 2019-09-18 14:38
  • 수정 2019-09-18 16:04
  • 신문게재 2019-09-19 9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시체육회
올 연말 초대 민간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 체육계의 '총성 없는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자천타천 거론되던 후보는 물론 새롭게 하마평 나오는 인사들이 '포스트 추석'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진 서로 눈치를 보며 공식출마 선언은 미루고 있지만, 이달 말 선거 로드맵이 공개될 경우 후보들의 광폭 행보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현재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인물은 5~6명으로 압축된다. 분야별로는 체육계, 경제계, 학계, 정계 등이다.

가장 먼저 올해 초부터 거론되온 박일순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본인이 직접 선수로 출마할지, 제2의 인물을 물색해 지지할지 벌써 소문이 무성하다.

체육회 사무처를 이끈 '현직 프리미엄'과 지역 체육 전반에 걸쳐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지역 체육계의 목소리다.

대전 체육 양대 친목단체 수장인 김명진(대전축구협회장) 체육단체장협의회 의장과 양길모(대전복싱연맹회장) 체육단체협의회 의장도 이름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지역 체육 활성화와 발전에 역할을 해오면서 주변의 지지를 얻고 있다.

추석 이후 회장 후보군으로 새롭게 부각된 인물도 있다. 체육계에서는 윤여경 대전시태권도협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후발주자로 비칠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지역 체육계에 몸담으며 체육인들과 호흡을 해온 인물이다. 특히 지역에서 유일하게 대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며 중앙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경제계 인사로는 다우건설 전문수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전 회장은 전면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지만, 현재 시체육회와 유성구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지역 체육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경제인이면서 체육인으로 분류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체육 전문가이자 정계에 몸을 담았던 이창섭 전 충남대 교수도 출마설이 돌고 있다.

이 전 교수는 시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체육 발전에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일부 체육계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역 체육계는 '체육인들이 인정하는 인물'을 기대하면서도 선거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이 완주할지, 특정 후보에 힘을 실어줄지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체육과 정치 분리에 목적이 있다. 하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에는 정치적으로 편을 가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외면의 체육회 독립에 불과하다. 후보들이 사익 아닌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정치적 족쇄를 차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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