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사무장병원 7곳 수사의뢰…건보-경찰 수사공조 구축

  • 정치/행정
  • 세종

충청권 사무장병원 7곳 수사의뢰…건보-경찰 수사공조 구축

건보 대전본부-대전경찰청 업무협약
건강보험 범죄 처벌 및 예방 전문성 공유

  • 승인 2019-09-19 20:42
  • 신문게재 2019-09-20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가 올해 충청권 의료기관 중 불법개설이 의심되는 14곳을 적발해 이중 7곳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특히, 이같은 건강보험 재정에 누수를 초래하는 보험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건보공단 대전본부와 대전지방경찰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보 대전본부는 올해 대전과 충남·북, 세종지역 의료기관 중 사무장병원 등 의료기관 불법개설과 장기요양기관 부당청구가 의심되는 기관 14곳을 새롭게 적발했다.

이중 사안이 중대하고 회수할 요양급여비용이 큰 기관 7곳에 대해 해당 주소지의 지방경찰청에 각각 수사를 요청했다.



건보 대전본부가 올해 적발해 수사의뢰한 7개 기관이 부당청구한 것으로 의심되는 요양급여비용은 188억 원이다.

건보 대전본부는 수사의뢰와 함께 대전지방경찰청과 19일 업무협약을 맺고 사무장병원에 대해 조사와 수사를 긴밀히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의료기관 불법개설 등 보험범죄에 대해 상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실무자 중심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례적 회의를 갖기로 했다.

또 보험범죄 수사역량 강화 위한 교육자료를 상호 공유하고 국민편익 제고를 위한 범죄예방 홍보 협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안희무 본부장은 "사무장병원 등 의료기관 불법개설과 장기요양기관 부당청구로 인해 건강보험공단 재정 및 국민건강이 매우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라며 "불공정한 의료관행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이 보다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도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보험범죄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입+] 종로학원 2026 수능 가채점 정시 분석… 서연고 경영 280점대, 의대는 290점 안팎
  2. 세종시 어린이들의 '가족 사랑' 그림...최종 수상자는
  3. 초록우산 박미애 본부장, '시낭송 상금' 100만 원 기부 귀감
  4. 한남대,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5. 건보공단, 미혼 한부모가정 위한 따뜻한 지원 눈길
  1. 충남대, 중국약과대학과 협약…바이오 재료·약학 분야 공동 연구 추진
  2. 세종충남대병원, '당뇨병 예방과 공연' 이벤트..건강한 삶 이끈다
  3. 세종도시교통공사, 저출산·지방소멸 해결 위한 시민 소통 강화
  4. 세종테크노파크, 네트워킹데이 개최...입주기업 성장 돕는다
  5.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검찰 집단항명, 수사 은폐 목적의 쿠데타적 행위"

헤드라인 뉴스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의학계열 합격선이 280~2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문과 지원확대와 의대 정원 원복, 탐구영역 선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시 지원전략에서 문·이과 모두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이날은 포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뒤 2선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해 공격 라인을 꾸렸다. 중원조합은 김진규와 원두재를 내보냈고, 포백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