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벨트 文 대선지지율 무너졌다…與 총선 위기감 고조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금강벨트 文 대선지지율 무너졌다…與 총선 위기감 고조

한국갤럽 충청권 文 긍정평가 41%…대선 4개시도 평균 득표율 42.81% 밑돌아
충청 여권 "靑집무실 세종시 설치" 예산정책協 개최 등 반전카드 마련 총력

  • 승인 2019-09-22 10:48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C0A8CA3C0000015D63CC96B0000335BF_P2_20190920150208619
차기 총선을 7개월 여 앞둔 가운데 금강벨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지지율이 무너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앞 중도 층 잡기에 비상이 걸렸다.

2년 전 19대 대선당시 충청권에서 얻었던 문 대통령의 득표율을 밑도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인데 경제난국 속 지지율 하락이 금강벨트에서 여당에 대한 원심력을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 대상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1%에 머물렀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

충청권에서 긍정평가는 2주 전 46% 보다 5%p 빠진 것이며 부정평가는 9%p 오른 것이다. 무엇보다 2년 전 금강벨트에서의 지지율이 붕괴 됐다는 점이 여권으로선 뼈아프게 다가올 만하다. 문 대통령은 19대선에서 대전 42.93%, 세종 51.08%, 충남 38.62%, 충북 38.61%를 각각 얻었다. 4개 시·도 평균 득표율은 42.81%인데 이번 여론조사에서 충청권의 긍정평가가 이 수치를 밑돈 것이다.

앞서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6∼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 대상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문 대통령 긍정평가도 42.6%로 충청권 대선 지지율에 못 미친바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 직후 검찰의 수사와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면서 전국적인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추세가 금강벨트 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이럴 때일수록 할 일들을 또박또박 해나가는 것이야말로 국가와 정부의 역할"이라며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차기 총선을 불과 7개월 여 앞둔 여당에는 강력한 압박이 되고 있다.

더구나 문 대통령 취임 반환점을 바라보고 있지만, 좀처럼 호전되고 있지 않는 경제상황도 부담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얼마 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평화경제 대토론회에서 "올해 2% 경제성장도 쉽지 않고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렵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을 정도다.

충청 여권은 반전카드를 마련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 심포지엄에서 여권이 충청현안에 동력공급에 나선 것으로 같은 맥락이다. 이 자리에서 박병석 의원(대전서갑)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선 세종의사당 뿐만 아니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도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기정사실화 되는 세종의사당과 달리 난항을 거듭 중인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 설치를 강조하면서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흡수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또 다음달 국회에서 8일 대전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현안 드라이브를 이어가며 힘 있는 집권여당 프레임으로 총선 앞 지지율 반등에 나선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2.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해체 부지에 100대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
  3. [대전 체육의 내일을 묻다] 오주영 “대전 체육의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기반 만들겠다”
  4.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사업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5. 49년 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청사 새로 짓는다…395억원 투입
  1. 따뜻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맺은 ‘백년가약식’
  2. "받아줄 병원 없다"… 대전서 출산 임박 산모 구급차 출산·부산 원정 이송
  3. [충남·대전 통합, 방향을 묻다] [르포] 옛 시청 남긴 가오슝… 통합청사보다 중요한 것은
  4.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5. 아산시, '청년들이 만드는 아산페스티벌' 성료

헤드라인 뉴스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특수교육 대상 유아를 담당하는 세종시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교사 폭행 등 교육활동 침해에 대응할 법적·제도적 장치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특수교사 A 씨가 교권 침해를 인정받고도 원아와 분리되지 못한 채 교육활동을 이어가다 방임 혐의로 고소되면서다. 이에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 교사들의 안전과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세종시교육청은 지역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 "교원들이 교육활동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