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셰프 ‘구본길 표’ 꼬맥거리 추진…"서울 인사동거리 착안"

  • 전국
  • 충북

제천시, 셰프 ‘구본길 표’ 꼬맥거리 추진…"서울 인사동거리 착안"

내달 3일, 꼬맥거리 개장식과 함께 '제천화폐 500억 원 발행 비전 선포식'

  • 승인 2019-09-23 09:46
  • 손도언 기자손도언 기자
꼬맥거리 조감도
꼬맥거리 조감도
제천시에 셰프 '구본길 표' 꼬맥거리 추진된다.

제천시는 내달 3일 동문거리 일원에서 '2020 제천화폐 500억 원 발행 비전 선포식'과 함께 꼬맥(꼬치&맥주)거리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침체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코자 꼬맥거리를 조성하게 됐다.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비 총 1억 3800만 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동문거리(의림대로 16길) 일원에 조성되는 꼬맥(꼬치&맥주)거리에는 160m 구간으로 이동 매대 10대, 푸드트럭 3대, 플리마켓 10개가 운영된다.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매대 운영자 10명은 위생교육 및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구본길(요리연구가) 수석 셰프의 지도하에 용두동 건강생활센터에서 조리실습에 열중하고 있다.

또 플리마켓 운영자 10명은 운영부스를 이용해 사과, 절임배추, 고춧가루 등 지역농산물을 주로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천원 할인 푸드존, 사회적 기업 제품 판매부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하루 1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서울의 인사동 거리에 착안해 전국 최초로 꼬치와 맥주를 주제로 한 공모 신청으로 특화거리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저녁이 되면 어둡고 적막의 공간이었던 동문거리가 지역 대학과 연계한 대학생 및 청년상인 창업공간으로 조성 운영해 활력이 넘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 지역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화폐 '모아'는 올해 3월 발행 후 7개월 만에 현금 판매액이 120억 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시는 10월부터 기존 4%에서 할인율을 6%로 인상해 목표 발행액 200억 원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꼬맥거리 개장식과 비전선포식에 행정안전부장관을 비롯한 충북도지사 및 11개 시장군수, 전국 지역화폐 발행 담당자를 초청한 상태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제천화폐 500억 발행과 꼬맥거리 등 원도심 활성화시책을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모두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천=손도언 기자 k-55so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시급...대한민국 악순환 끊는 해법
  2. [기고] 충청도 정신의 영원한 정치지도자 JP!
  3. [종합] 과밀 특수학교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으로 학생 대피 후 귀가
  4. 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정책 포럼 성료…“AI는 동반 예술가”
  5. [대전다문화] ‘와글와글 가족 페스티벌’에 작은 손길을 더하다
  1. [대전다문화] 자유의 시작, 필리핀 독립기념일 이야기
  2. [대전다문화] 올여름, 로하스 야외수영장으로 시원한 물놀이 어떠세요?
  3. [대전다문화] '6월에 결혼하면 행복해진다' ? 일본에서 온 작은 속설 이야기
  4. 가원학교 진동 원인 에어컨 실외기? 다음날엔 감지 안 됐다
  5. [대전다문화] '아이의 미래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응급 상황 속 빛난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안전 요원들

응급 상황 속 빛난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안전 요원들

경기 중 관중석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다. 18일 오후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전 경기가 끝나갈 무렵 대전월드컵경기장 E석 1층 관중석에 있던 관중이 갑자기 기절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의 시선은 일제히 관중석으로 향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환자가 발생한 관중석으로 급하게 뛰어 갔고 맞은 편에 있던 안전 요원들도 E석으로 향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관중들은 일제히 경기장을 향해 소리 질렀고..

코스피 3000선 코앞인데…숨 고르는 지역 상장사
코스피 3000선 코앞인데…숨 고르는 지역 상장사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3000선 문턱에서 일주일 째 숨을 고르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악재도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자본이 국내 시장에 지속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 많이 분포한 지역 상장사들의 주가도 현재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일부 해소하는 분위기다. 18일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4%포인트 오른 2970.40으로 집계됐다. 오전 거래 시간 2980선까지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3000선 돌파는 다음으로 미뤘다. 새 정부 출범에..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9. 대전 서구 관저동 일대 치킨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9. 대전 서구 관저동 일대 치킨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영면 하소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영면 하소서’

  • 전기차 화재 대응 ‘하부 관통형 소화장비’ 시연 전기차 화재 대응 ‘하부 관통형 소화장비’ 시연

  •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 여름철 해충 퇴치 여름철 해충 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