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2021년은 세계 대 백제전으로 개최 한다

  • 전국
  • 공주시

김정섭 공주시장, 2021년은 세계 대 백제전으로 개최 한다

2021년 세계 대 백제전 대비 기획단을 발족...부여군수 격년제 개최 발언에 공주시민은 부정적 생각

  • 승인 2019-10-09 11:22
  • 신문게재 2019-10-10 15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시장 브리핑
김정섭 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 65회 백제문화제가 6일 폐막과 함께 성공적인 개최였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김정섭 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역대 최고의 인파가 몰렸고, 백제문화제의 정체성과 진정성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 축제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변화된 축제장 여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태풍 미탁 등 "큰 변수에도 불구, 단 한건의 사건사고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65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1천 여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추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때문이었다. 그 노고를 치하해 달라. 또 이번 백제문화제에 수많은 구름인파가 공주에 몰려왔다. 얼마의 관광객들이 왔었는지, 지역경제 효과는 얼마나 되는지 데이터를 밝혀 달라. 박정현 부여 군수가 격년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 졌는데 이에 대한 김 시장의 견해를 밝혀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시장은 "2021년 세계 대 백제전을 치르기 위해 기획단을 발족하겠다. 개최시기 등 다각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백제문화제 개최 관련 소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지난 달 양승조 충남도지사 공주 방문시 2021년 세계 대 백제전을 제안했다"며 2021년 세계 대 백제전을 제안한 근거로 "웅진 사비 익산 백제가 하나라고 보기 때문에 논산 청양 천안 등 주변 시군을 아우러 가야할 필요가 있다"며 " 부흥운동당시 190년간은 한나라였고 이것을 아우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성백제, 일본 백제가 돼야하고, 때문에 개최시기 등 여러가지 방안과 방법을 연구하고 재논의가 돼야한다"고 "2021년 세계 대백전을 치르려면 큰 방향에서 달라져야 한다. 여러가지 방안과 방법을 연구하고 재 논의가 돼야한다"고 역설했다.

대 백제전 개최에 대한 근거로 김 시장은 "논산 청양 천안 등 주변 시·군을 아우러서 가야한다"며 "웅진 사비 익산 백제가 하나라고 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제 부흥운동 190년간은 한나라였다. 이것을 아우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2010년 세계 대 백제전에서 10년마다 이 같은 걸 해야되지 않느냐는 지적 있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2010년 당시 예산이 250억원 들었는데 왕궁까지 포함하면 더 된다"며 "기획단을 발족해 2010년 대 백제정이 어떤 방식으로 진해됐는지 모든 면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여군수의 '백제문화제 격년제 제안'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어 김 시장은 "부여군수의 격년제 제의에 대해서는 조금의 이해가 필요하다"며 "공주시와 부여의 여건이 점점 달라지고 있다. 그래서 2007년부터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와 공주시와 부여군 등 3자 체제, 동시개최, 9일간 일정과 예산이 수반돼 왔다. 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쁜만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긴밀하게 논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주시의 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 6일 제65회 백제문화제 폐회식에서 공식적으로 백제문화제를 공주와 부여가 격년제로 치르자고 충남지사와 공주시장을 보면서 제의, 격년제 개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백제문화제에 개최에 따른 공주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백제역사 및 공주 홍보에 큰 획을 긋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백제문화제 개최를 환영하고 있어, 향후 어떠한 결정이 내려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김동연 경기지사, 반도체특화단지 ‘안성 동신일반산단’ 방문
  3.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4.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5.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1.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2. 전국 부동산 시장 상승세… 충청권 중 대전만 하락세
  3. 12·3 계엄 1년 … K-민주주의 지킨 지방자치
  4.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5. [기고] '우리 시대 관계와 소통'에 대한 생각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 대규모 준설 계획… 법적보호종 서식지 훼손 우려

갑천습지 대규모 준설 계획… 법적보호종 서식지 훼손 우려

대전 갑천 습지보호지역에서 흙과 모래 57만㎥를 준설하는 하천 정비계획이 발의돼, 이대로라면 수달과 삵, 미호종개 법적보호종의 핵심 서식지에 상당한 영향이 우려된다. 대전천과 유등천에서도 퇴적토 정비를 다시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는데 대전 3대 하천 7개 지점 89만7000㎡에서 준설하는 계획은 앞으로 3일간 7개 시·군·구 주민 설명회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금강유역환경청이 11월 19일 공지한 갑천권역 하천기본계획(안)을 보면, 대전 서구 도안동과 호수공원 일원의 갑천 국가습지에서 준설과 제방 보강을 골자로 하고..

대전 보문산 방공호, 마이니치신문 통해 일본사회에 타전
대전 보문산 방공호, 마이니치신문 통해 일본사회에 타전

중도일보가 대전에서 최근 2년간 발굴·보도한 일제강점기 방공호에 대해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1월 30일자 신문에 집중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현지에서 발행된 일요일자 보도를 통해, 1면과 3면에 걸쳐 한반도에 남은 옛 일본의 아시아태평양전쟁 유적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기사로 타전했다. 1945년 아시아태평양전쟁이 끝나고 80년을 맞아 스페셜에디션의 형태로 '전쟁 80주년' 기획물을 연재 중이다. 기사를 작성한 후쿠오카 시즈야 기자는 10월에 이어 11월 5일까지 대전을 찾아 보문산 대전아쿠아리움과 동구 신상동 그리고 중구 호..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국내 최대 이커머스 쿠팡에서 3000만 개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통한 스미싱이나 피싱 피해 시도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 침해사고 피해 규모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사고 분석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추가 국민 피해 발생 우려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한 조치다. 최초 신고가 있었던 19일 4536개 계정의 고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