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학교급식센터 2024년까지 '조공'운영 결정

  • 전국
  • 천안시

천안시학교급식센터 2024년까지 '조공'운영 결정

  • 승인 2019-10-09 11:22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속보>=천안지역 시민단체들이 천안학교급식센터 수탁 재지정을 두고 전면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가 지난 8일 현재 위탁운영기관인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을 재지정해 향후 갈등확산이 불가피해졌다.<중도일보 10월 8일자 14면보도>

시는 지난 8일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 수탁기관 재지정(안)을 비롯해 유·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안), 유·초·중·고·특수학교 친환경급식 지원(안)을 모두 의결했다.

학교급식센터 수탁기관 재지정(안)은 현재 운영업체인 조공이 향후 5년간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유·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안)은 56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친환경급식 지원안은 유·초·중·고·특수학교에 8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2020년부터는 어린이집에 대한 친환경급식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내 699개 어린이집 2만1000명에 대한 13억5000만원 지원을 추가로 의결했다.

하지만 시가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을 기존 조공으로 재결정함에 따라 이에 대해 반대의견을 밝힌 시민사회단체들과 갈등이 불가피해졌다.

실제 심의위원회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천안지역 농민단체와 학부모단체 등 18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더 나은 천안학교급식을 만들고자 하는 천안시민 일동'이 위탁운영기관인 조공의 재지정을 두고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은 수탁기관 지정과정에서 공개공고 및 공론화 과정이 없었던 것을 지적하며 처음부터 조공을 염두에 두고 연 심의라며 반발했다.

또 학교급식센터 수탁기관 재지정에 대해 수익을 내는 법인이나 단체 배제, 천안산 우수농산물 및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위한 대안 제시 기관, 센터 단독의 회계 결산, 학교급식센터 운영위원회의 연 4회 개최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천안시 학교급식센터를 이용하는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10만의 급식을 책임질 기관은 사실상 조공을 제외하고는 없는 실정으로 대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친환경 농산물 공급이나 천안의 우수농산물 공급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사용 가능한 농산물은 모두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전적으로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농민들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의 주장은 제 얼굴에 침 뱉기밖에 안 되는 것으로 현실적으로 10만 학생의 급식을 책임질 기관이 없는 상황”이라며 “조공의 5년간의 노하우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적인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5년간 천안시 학교급식센터를 운영할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발전을 위한 대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5.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3.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가운데 웅진백제의 역사와 예술을 결합한 대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백제문화제는 웅진백제의 핵심 유물인 '청동거울'과 무령왕비 서거 1,5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연과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대표 공연인 '웅진판타지아'는 10월 4~5일과 7~10일 오후 9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모두 6차례 열린다. '청동거울에 비친, 찬란한 백제'를 주제로 대형 LED와 특수효과를 활용한 무대에 전문 무용수 등 40여 명이 출연한다. 공연은 잠들어 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