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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해상 유선과 레저보트 충돌하는 사고 발생 [인천해양서 제공] |
인천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8시 13분경 영흥도 남동방 2.1km 해상에서 승객 36명이 탄 유선 A호(20톤, 선원 3명포함 승선원 39명) 와 레저보트 B호(0.7톤, 모터보트, 승선원 2명)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를 급파하고 인근 선박에 사고사실을 알려 항행 주의 및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충돌로 인해 B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1명(59세)이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다행히 A호가 던진 로프를 붙잡고 있다가 인근 레저보트로 구조됐다.
A호에는 승객 36명과 선원 3명 등 총 39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침수 등의 선체 안전 상태에 이상은 없었으며, 인명피해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B호는 선체 일부분에 경미한 파손이 있으나 운항이 가능해 경찰관이 승선해 자력으로 선재도에 입항조치 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선박 선장 및 운항자를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했으나 이상은 없었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선 A호는 9일 오전 6시경 승객을 태우고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으며, 레저보트 B호는 오전 7시 30분경 선재도에서 출항해 낚시 등 레저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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