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충청서 친기업 행보에 여야 초당적 '환영'

  • 정치/행정

文 충청서 친기업 행보에 여야 초당적 '환영'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좋은 기회라 평가

  • 승인 2019-10-10 18:38
  • 신문게재 2019-10-11 3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민주한국당 로고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에 2025년까지 13조 1000억원이 투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초당적 환영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기업 행보에 대해 여야 모두 한뜻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충남 아산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충남도, 디스플레이 분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신규투자·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13조 1000억원의 대규모 신규투자를 약속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3조 1000억원, 시설투자에 10조원이 투입된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부회장이 아산을 방문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역 정가는 충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2025년까지 8만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기존 생산라인 노동자에 대한 감원 없는 고용 승계를 전제로한 투자에 의미가 깊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진정한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기대감을 보였다. 지속적인 교육 여건과 생활 인프라,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찾아올 수 있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심장이 될 것이란 입장도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시민, 의원 모두 마음을 모았기에 가능한 일로, 앞으로 지역에 좋은 현상으로 자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측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이라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여야 문제를 떠나 미래 먹거리 산업에 좋은 일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13조 1000억원이라는 자금이 투자되면 충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일자리도 그만큼 많이 늘어나 여야를 떠나 환영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인재 양성과 민간투자도 진행되는 만큼 성장동력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