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월 '다이어트 최적기'로 만들려면

  • 문화
  • 건강/의료

[건강] 10월 '다이어트 최적기'로 만들려면

  • 승인 2019-10-18 16:0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크기변환]10월보도자료
포근한 니트와 코트, 따뜻한 커피가 어울리는 계절이다. 아직 낮밤으로 기온이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외투 하나는 들고 다녀야 안심이다.

계절이 바뀌면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먹거리'다. 가을은 추수의 계절인 만큼 풍성한 음식이 넘치는 계절이다. 선선한 날씨에 활동량이 늘어나는 데 비례해 식탐도 커지기 쉽다. 가을철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365mc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10월 이후 살찌는 이유 = 10월 이후에 살이 찌는 이유는 단순하다. 연말이 다가오며 연휴, 신년회·송년회 등 특별한 행사가 생기며 그만큼 섭취하는 칼로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라도 끼면 섭취량이 더 커진다. 더욱이 지금보다 더 기온이 떨어지면 활동량도 줄어드는 만큼 먹는 양에 비해 열량이 소모되지 못해 고스란히 잉여 지방으로 남기 쉽다.

이와 반대로 여름과 가을의 시작인 10월 전까지는 특별히 먹을 일도 없고, 여름휴가를 앞두고 몸매관리에 열심인 만큼, 연간 최저체중을 유지하기 마련이다.



안재현 병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봤을 때 매년 다이어트 성패는 마지막 2~3개월에서의 '유지'에 따라 달라지는 셈"이라며 "가령 새해 다이어트를 1월에 결심한 경우 약 5~10개월간 몸매를 관리하다가, 이후 2~3개월에 걸쳐 이전의 체중으로 돌아가거나 다시 살이 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어트 성패 가르는 '추위' = 10월 이후 살이 찌기 쉬운 것은 비단 칼로리 섭취 증가뿐 아니라 말 그대로 '자연'의 탓도 있다. 날씨의 영향으로 살이 찌기 쉬운 측면이 있어서다. 날이 추워질수록 몸은 더 많은 열량 섭취를 원하게 된다. 여기에 추운 날씨를 이유로 활동량을 줄이는 순간, 우리 몸은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다만 반대로 추위를 이기기 위해 자꾸 몸을 움직일 경우, 인체는 스스로 열을 발생시키며 에너지를 사용하며 기초대사량을 높인다. 추위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면 여름에 비해 소모열량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선택은 다이어터의 몫이다. 추위에 대항해 에너지를 소모할 것인지, 편안하게 섭취 열량을 늘릴지는 각자의 선택이다.

안 병원장은 "살짝 추운 환경에서 운동하면 견갑골·겨드랑이·심장·목덜미 주변의 갈색지방세포가 활성화되는데, 이는 포도당이나 지방산을 활용하는 만큼 칼로리와 지방을 태워주는 '착한 지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면 근육량이 증가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살이 쉽게 찌지 않는 체질로 변해 유지에 도움이 된다"며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키며 단백질 섭취량을 조금 늘려주면 이후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 병원장은 매년 다이어트에 실패한 듯한 느낌이 든다면 '10월'을 기점으로 보다 적극적인 관리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무작정 섭취열량을 줄이기보다 식단일기를 쓰며 생각 없이 먹는 잉여칼로리부터 줄이는 게 유리하다. 이와 함께 하루 30분 정도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더하면 더욱 좋다.
박전규 기자 jkpark@

[크기변환]365mc병원 안재현 병원장
365mc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3.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4.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5.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1. 최대 1만 500세대 통합재건축…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청사진 첫 공개
  2.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3.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4.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5.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헤드라인 뉴스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자치구별 한 곳씩 조성했다고 홍보해 온 반려동물놀이터가 실제 이용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설에선 고객 니즈를 고려하지 않은 예약제가 발목을 잡았고, 대부분이 야외 공간에 그쳐 날씨와 계절적 변수를 고려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개장 이후 시설 활성화를 위한 홍보·프로그램 운영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1일 취재에 따르면,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놀이터 이용자 수가 평일 평균 10명 미만, 주말 역시 10명 대에서 100명대까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지역 예선전인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논산 퀴즈왕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학생이 차지하면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산시와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경찰서·소방서가 후원한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27일 논산 동성초 강당에서 개최됐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돌입하자 침착함을 되찾고 집중력을 발휘해 퀴즈왕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SNS에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정황이 확인돼 대통령실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틱톡(TikTok), 엑스(X)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돼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영상을 무단 도용하고 있으며,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