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상업고등학교서 써내려가는 취업 성공 신화

  • 전국
  • 천안시

천안상업고등학교서 써내려가는 취업 성공 신화

  • 승인 2019-10-22 18:22
  • 신문게재 2019-10-23 14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게임개발3
지난 10일 부산에서 열린 제 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한 천안상업고등학교가 게임개발 분야서 금메달과 은메달, 우수상을 수상한 모습
천안지역 취업률 1위인 천안 상업고등학교(교장 김영찬)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학과개편으로 취업사관학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천안 상고는 지난 2011년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 2017년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과개편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천안 상고는 학과개편 이후 사무회계과, 물류유통과, 디자인콘텐츠과를 출범시키며 금융, 물류, 디자인 분야의 전문기술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2011년 특성화고 전환 이후 취업자는 금융기관 39명, 공기업 27명, 대기업 251명, 강소기업 931명, 회계·보건 사무직 151명이 취업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공 분야 외에도 학생 적성에 맞춘 부사관반, 미용반, 한식양식조리반, 제과제빵반, 자동차경정비반 등 13개 취업동아리반 운영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있다.

군사랑반의 경우 2019년 졸업생 중 12명이, 2020년 3월 졸업 예정자 중 14명이 합격했으며 추후 육군, 해군, 특전부사관 등의 합격자 발표를 남겨둔 상태다.

또 최근 부산에서 개최된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전산부 학생들이 게임개발 부문 금메달, 은메달, 우수상 등 총 3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는 볼링 개인전에 출전한 2학년 박승민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천안 유일의 상업계 도제학교 선정돼 연간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실습 중심의 현장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입생 중 중학교 내신성적 150점 이상자 전원에게 100만원의 총동문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영찬 교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에 맞춘 취업프로그램 마련으로 미래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시킬 것을 약속한다"며 "사제간 신뢰하는 학교로 재도약하는 천안 상고로서 앞으로 신입생 모두의 꿈과 희망, 미래도 함께 비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 상업고등학교는 오는 12월 4~5일까지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며 2020년 입학자들은 학과 구분 없이 모집한 뒤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3.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4.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5.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