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프]노인회 발전에 힘이 된 모범 노인 위로

  • 사람들
  • 뉴스

[실버라이프]노인회 발전에 힘이 된 모범 노인 위로

  • 승인 2019-10-23 18:07
  • 신문게재 2019-10-25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야유회 1


"이 좋은 날씨에 가을 들판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뛰놀던 고향이 생각나고 그리워집니다. 몸도 마음도 힐링하는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이정래 씨는 얼굴에 환한 웃음을 띠었다.

15일 오전 8시 30분, 대한노인회유성구지회(지회장 김상섭)는 어제에 이어 2차로 유성구 관내 동부지역 7개 분회 100개 경로당에서 모범 노인 200명을 초청해 6대의 버스를 나눠타고 선진지를 견학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완연한 가을이다. 일행을 태운 6대의 버스는 지회를 출발해 시원하게 뚫린 호남고속도로를 달렸다. 창밖에 가끔 나타나는 논에는 태풍을 이겨내고 서 있는 노랗게 익은 벼들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오전 11시 새만금방조제를 따라가다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이 머물러 놀았다는 설화가 깃든 선유도에 도착했다. 선유도 십리해변을 걸어보고 맑은 공기를 실컷 마셨다.

비응항에서 바다 내음을 맡으며 활어회로 점심을 먹고 네덜란드의 류다치방조제보다 1.4km 긴 33.9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로 기네스 세계신기록에 등재된 새만금방조제를 시원하게 달렸다.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의 전라북도 기념물 제28호 채석강을 둘러봤다. 채석강은 강 이름이 아니라 닭이봉 일대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수만 권의 책을 쌓은 듯 거대하고 아름답게 펼쳐진 층암절벽과 기묘한 바위를 보며 일행은 감탄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차가 떠나기 전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유성은 제가 지키겠습니다. 모든 시름 잊으시고 즐겁게 다녀오십시오"라고 인사했다.



신순남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5.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