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간체육회장 선거 과열·혼탁방지 시급 백년대계 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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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민간체육회장 선거 과열·혼탁방지 시급 백년대계 그려야

'백의종군' 박일순·김명진 엄정중립·공명정대 선거 강조

  • 승인 2019-11-19 18:01
  • 신문게재 2019-11-20 3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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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내년 1월 사상 첫 민간 대전체육회장 선거에 지역 각계 인사 3명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지역 체육계 안팎에서 공명정대(公明正大)한 선거가 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후보난립으로 초반부터 자칫 과열 양상을 띠면서 벌써 선거 이후 우려되는 후폭풍을 사전 차단하고 선거전 기간 대전 체육 백년대계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대전 체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대전시체육회 박일순 사무처장과 대전체육종목단체를 이끄는 김명진 의장(대전시축구협회장)은 체육인의 대화합과 발전을 위해 중립적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방체육 선거가 혼탁·과열 양상으로 전개될 경우 체육계 분열과 선거 이후 후유증이 불가피하다며 법 개정 취지에 맞게 공정하고 정당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 유력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김 의장과 박 처장 모두 체육 발전을 위해 선거 불출마를 하는 '백의종군'을 택하면서 스스로 '중재인' 역할을 맡은 것도 이 때문이다.

박 처장은 불출마 선언 당시에도 대전 체육 대화합과 발전을 위해 일신(一新)해야 할 회장이 당선돼야 한다며 자신을 내려놨다.

박 처장은 "체육인 대통합의 전제로 민선체육회장 선출이라는 지각 변동에 따른 소용돌이 속에 민심이 흩어졌다"면서 "각종 선거에 체육 단체의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는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전체육회 사무처 수장인 박 처장은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서도 중립을 강조했다.

박 처장은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억측들이 나오고 있다. 후보와 친분이 있는 체육인들은 '누구 사람이다', '어느 쪽을 밀어준다'더라 등 소문이 무성하다"면서 "이 때문에 체육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출마를 선언한 것도 이런 중립적 위치에서 소신을 다하기 위함이었다. 체육인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위치에서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중립적 입장에서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명진 의장도 힘을 보탰다.

고심 끝에 회장 선거 불출마를 결정한 김명진 의장은 "선거에 출마해 대전 체육 현안 등을 해결하는 것보다 불출마한 후 뒤에서 바라보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민선 초대 선거인 만큼 그런 역할이 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번 선거가 공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차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는 체육계가 한쪽에 치우치다 보면 후유증이 발생한다"며 "후보들이 네거티브 없는 클린 선거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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