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간체육회장 선거 과열·혼탁방지 시급 백년대계 그려야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 민간체육회장 선거 과열·혼탁방지 시급 백년대계 그려야

'백의종군' 박일순·김명진 엄정중립·공명정대 선거 강조

  • 승인 2019-11-19 18:01
  • 신문게재 2019-11-20 3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88462922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내년 1월 사상 첫 민간 대전체육회장 선거에 지역 각계 인사 3명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지역 체육계 안팎에서 공명정대(公明正大)한 선거가 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후보난립으로 초반부터 자칫 과열 양상을 띠면서 벌써 선거 이후 우려되는 후폭풍을 사전 차단하고 선거전 기간 대전 체육 백년대계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대전 체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대전시체육회 박일순 사무처장과 대전체육종목단체를 이끄는 김명진 의장(대전시축구협회장)은 체육인의 대화합과 발전을 위해 중립적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방체육 선거가 혼탁·과열 양상으로 전개될 경우 체육계 분열과 선거 이후 후유증이 불가피하다며 법 개정 취지에 맞게 공정하고 정당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 유력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김 의장과 박 처장 모두 체육 발전을 위해 선거 불출마를 하는 '백의종군'을 택하면서 스스로 '중재인' 역할을 맡은 것도 이 때문이다.

박 처장은 불출마 선언 당시에도 대전 체육 대화합과 발전을 위해 일신(一新)해야 할 회장이 당선돼야 한다며 자신을 내려놨다.

박 처장은 "체육인 대통합의 전제로 민선체육회장 선출이라는 지각 변동에 따른 소용돌이 속에 민심이 흩어졌다"면서 "각종 선거에 체육 단체의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는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전체육회 사무처 수장인 박 처장은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서도 중립을 강조했다.

박 처장은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억측들이 나오고 있다. 후보와 친분이 있는 체육인들은 '누구 사람이다', '어느 쪽을 밀어준다'더라 등 소문이 무성하다"면서 "이 때문에 체육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출마를 선언한 것도 이런 중립적 위치에서 소신을 다하기 위함이었다. 체육인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위치에서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중립적 입장에서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명진 의장도 힘을 보탰다.

고심 끝에 회장 선거 불출마를 결정한 김명진 의장은 "선거에 출마해 대전 체육 현안 등을 해결하는 것보다 불출마한 후 뒤에서 바라보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민선 초대 선거인 만큼 그런 역할이 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번 선거가 공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차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는 체육계가 한쪽에 치우치다 보면 후유증이 발생한다"며 "후보들이 네거티브 없는 클린 선거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2.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3.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4.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5.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1.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2.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3. aT-한국수출입은행, K-푸드 수출 확대 공조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헤드라인 뉴스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박정현 민선 9기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대전시 재정이 사실상 '파산'위기에 직면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업무보고 검토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대전시 재정을 사실상 '부도' 및 '파산'으로 진단했다. 박 위원장은 "세입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한 사업들을 강행해 지방채를 급증시켰고, 2022년 말 약 1조원이었던 채무는 2025년 말 1조 58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계획..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충청권에서는 2700여 세대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10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3505세대) 대비 4.5% 증가한 규모로,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1만 4913세대)과 유사한 수준이다. 충청권에선 2705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전국 입주 물량 중 19.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754세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유성구 용계동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입주를 시작하는데, 이는 지방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