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 B구역 GS건설 '입찰보증금 200억 반환' 조건 논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장대 B구역 GS건설 '입찰보증금 200억 반환' 조건 논란

  • 승인 2019-11-22 11:05
  • 신문게재 2019-11-22 12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1911181414223620194-2-134212.jpg
현대컨소시엄 조감도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GS 건설의 '입찰보증금' 반환 조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업 일정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경우 입찰할 때 납부했던 보증금을 회수하겠다는 내용으로, 자칫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1일 장대 B구역 재개발조합 등에 따르면, GS 건설은 제안서(안)에 '입찰보증금 200억 반환' 조건을 제시했다.

GS는 제안서에 '사업대행자 지정 고시 불가, 신탁사의 사업 포기, 과도한 사업 일정 지연 등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객관적으로 판단될 경우 발주처(조합, 사업대행자)가 연대해 입찰보증금을 반환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장대B구역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하면 입찰보증금 200억을 돌려받겠다는 내용이다.

일각에서는 GS건설이 신탁방식에 대한 경험이 없고 장기간 사업이 중단됐던 장대 B구역에 대한 확신이 없어 '입찰보증금 반환'이라는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911181414223620194-2-134213
GS 건설 조감도
현대건설과 대림, 포스코, 계룡건설로 구성한 '현대사업단' 관계자는 "GS 입장에선 안전장치가 되겠지만, 조합원 입장에선 자칫하면 세대당 평균 3600만원의 부담을 떠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GS건설 관계자는 "제안서 입찰보증금 반환조건은 시공사 선정 후 입찰보증금이 대여금으로 전환돼 양사 모두 조합과 채권채무 관계가 발생하며, GS건설은 조합(법인)에 신탁사의 책임을 추가함으로써 조합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오히려 조합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 개개인에게 부담을 지울 수 없음은 이미 대법원 판례를 통해 알려진 사실이므로 조합원 개인들의 부담과는 관계없다"고 반박했다.

장대 B구역 조합은 이달 23일과 30일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연 후 12월 7일 유성초등학교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어 최종 시공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3.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4.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5. 아산시, '아산페이' 행정,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
  1.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2.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4. [대전노인신문] 나의 건강은 내가 돌봐야 한다
  5.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