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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8쌍의 부부가 주례사를 듣고 있다. |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는 출소한 법무보호대상자 중 취업활동, 사회활동, 저축, 대인관계 등을 고려해 모범대상자를 선정하고 매년 합동결혼식을 열어주고 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8쌍의 부부가 건전한 시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례는 김형태 전 한남대 총장이 맡아 "따스한 가정을 꾸며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주례사를 했다.
'2019 아름다운 동행 합동결혼식'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지부장 강신탁)가 주관하고,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대전지부협의회(회장 전문수)가 주최한다. 지난 1985년부터 이번 2019년까지 34회 299쌍의 합동결혼식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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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쌍의 부부가 합창단의 축가를 듣고 있다. |
결혼하는 부부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하객은 "이번에 결혼하는 조카가 고생하고 힘든 시기도 많아 결혼식이 더욱 감동"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전문수 법무보호위원 대전지부 협의회장은 "범죄나 재범에 있어 가정의 여부는 범죄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면서 "안정되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범죄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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