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파란불'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파란불'

584만 달러의 외자유치 업무협약 체결, 총 10개 기업 4824만 달러

  • 승인 2019-12-02 16:24
  • 신문게재 2019-12-03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2
대전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외국인투자지역 조성'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대전시는 2일 시청 응접실에서 관내 유망기업 4개사와 584만 달러의 외국인투자유치 및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4개 기업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외국기업과 조인트벤처(JV:합작투자)를 설립해 2024년까지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오는 신동지구 인근의 둔곡지구에 단지형 외투단지 최소인 8만4446㎡(2만5000여평)규모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려면 지정면적 대비 투자 신고된 입주 수요가 30% 이상이고 명시적 입주수요(MOU)가 50% 이상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날 협약으로 대전시는 이 기준을 넘었다.

A기업은 특수목적용 기계설비시스템을 제작하는 업체로 일본에서 130만 달러의 외자를 도입할 계획이며, B기업은 화장품제조업체로 중국에서 260만 달러를 들여올 계획이다. 또 C기업은 이·미용기기제조 전문업체로 중국으로부터 64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D기업은 친환경에너지 추출시스템을 제작하는 업체로 태국에서 130만 달러의 외자를 가져올 계획인데 이번 업무협약체결에 투자할 태국기업도 함께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 대표는 한 단계 성장을 위해 부지 문제가 고민이었는데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해 부지를 해결할 수 있게 되고 협약을 통해 외국인투자기업에게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대전시가 지원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각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면 139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대전시는 기대했다.

대전시는 타당성 용역을 거친 뒤 내년 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신청하고 3월에는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고시를 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에 외국인투자지역이 지정 및 조성되면 입주하기로 한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를 하게 되고 그에 따른 일자리창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 신규 외국인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대전에 투자한 기업이 정착해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업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외국인투자지역 조성을 위해 4명의 외국인투자유치 자문관을 위촉해 외자유치에 박차를 가한 결과 154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올해는 2월에 1600만 달러, 8월에 1100만 달러의 외국인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30년 행정수도 거점의 광역교통망 촘촘히 구축
  2. 천안시 인구 71만명 돌파
  3. 기나긴 공방 끝, 지천댐 건설 동력 확보… 기후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용수 수요에 '다목적댐' 추진
  4. 교육비 격차 벌어졌는데 장학금은 평균 웃돌아… 대전 대학 엇갈린 지표
  5. 충남대 국립공주대 통합신청서 통과…구성원 찬반투표 본격화
  1. "몸무게 23.6㎏ 저는 대전샛, 우주탐험 준비마쳤어요"
  2. 특진·포상 받은 수사, 무죄 나면?… 경찰개혁 ‘사후검증’ 과제
  3. [교단만필] 가을에 피는 꽃을 어찌 늦다 하겠는가
  4.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목원대, 전공의 벽 허물고 AI 대학으로 혁신
  5. 농지 규제 대폭 완화… 농업 외 종합 소득금 상향

헤드라인 뉴스


특진·포상 받은 수사, 무죄 나면?… 경찰개혁 ‘사후검증’ 과제

특진·포상 받은 수사, 무죄 나면?… 경찰개혁 ‘사후검증’ 과제

경찰 송치 이후 불기소나 무죄로 뒤집힌 사건까지 추적해 기존 수사 성과를 다시 평가하는 시스템 마련이 경찰개혁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이 사건 무작위 배당과 수사심사 강화, 우수 수사관에 대한 포상·승진 확대 등을 추진하는 만큼 잘한 수사뿐 아니라 결과가 뒤집힌 수사도 사후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검거나 수사 실적으로 특별승진이나 포상을 받은 뒤 해당 사건이 불기소나 무죄로 끝난 경우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인사에 반영할 것인지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경찰 범죄 수사..

담배꽁초 하나에 유성 카센터 2억 화재…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담배꽁초 하나에 유성 카센터 2억 화재…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담배꽁초를 제대로 끄지 않은 채 버려 2억 원이 넘는 화재 피해를 낸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2형사부는 실화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 씨는 2025년 3월 23일 낮 12시 13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카센터 앞에서 담배를 피운 뒤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가 현장을 떠난 뒤 약 4분 만에 카센터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났고, 외벽과 천장 등이 타면서 수리비 약 2억 1125만 원 상당의 피해..

2030년 행정수도 거점의 광역교통망 촘촘히 구축
2030년 행정수도 거점의 광역교통망 촘촘히 구축

충청권이 행정수도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그물망 광역교통망으로 한층 가까워진다. 2029년 대통령 세종 집무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앞두고 메가시티, 즉 광역연합의 시너지 효과도 커질 전망이다. 청주공항~KTX오송역~조치원역~대전역~세종터미널~유성터미널~KTX공주역까지 각 지역 교통 거점에다 국회 세종의사당을 잇는 별도 노선들도 속속 계획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28일 청주국제공항(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서 제34차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이하 광역교통협의회)를 열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을 재촉하는 비 가을을 재촉하는 비

  • 대입 수시 앞 실기준비 ‘구슬땀’ 대입 수시 앞 실기준비 ‘구슬땀’

  • ‘청렴문화 함께 만들어요’ ‘청렴문화 함께 만들어요’

  • ‘온통대전 2.0’ ‘온통대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