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희 개인전 '향기가 있는 풍경(지나간 것을 지나간 대로)' 전

  • 전국
  • 광주/호남

나운희 개인전 '향기가 있는 풍경(지나간 것을 지나간 대로)' 전

▶전시기간 : 2019년 12월 4일 ~ 2019년 12월 16일
▶전시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

  • 승인 2019-12-03 11:31
  • 정영수 기자정영수 기자
clip20191202183541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오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나운희 개인전'이 열린다.(그림 = 연, 145×112cm,
장지에 혼합채색, 2019)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오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나운희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나운희 작가의 6번째 개인전으로, 이외에도 전북 영·호남전, 한국미술협회전, 전북여성미술협회전을 비롯해 약 300여 회의 기획초대전과 단체전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광주 한국화 대전 특선과 입선(1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3회), 전라북도미술대전 입선(7회)하였으며, 전라북도 미술대전 운영 심사위원, 전국온고을 미술대전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사)한국미술협회, (사)한국미술 전업 미술가협회,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 회원과 전북여성미술인협회 이사,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운영위원, 광주한국화대전 초대작가를 맡아 활동 중이다.

나운희는 작품 구상을 할 때 주로 자연 속에서 소재를 찾고 이를 재구성해 표현한다. 또한, 현대적인 조형성을 가미하고자 노력한다. 실경을 위주로 자신의 풍부한 감성과 느낌을 이야기하듯 그려나가는데, 이는 노래하듯 그려지며 보는 이들에게는 편안함과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림이다.



이제는 모든 것들이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예전이었으면 무심코 지나쳐 버리고 말았을 것들,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던 것들이 해가 지나면서 아름답게 보이며 소중해졌다. 하지만 새로운 만큼 옛 추억을 상기시켜 그리워질 때도 있다. 이는 그리움이 되어 마음에 새겨지고 이 또한 작품 속에 그려진다.

이번 전시에는 향기가 있는 풍경이라는 제목 외에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라는 부제목을 붙여 작업했다. 말 그대로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소중하며 의미가 있다.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공유, 자연 또한 계절의 순응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변화 속의 순환이다. 여기에 이야기에 대한 아름다운 풍광까지 더해져 인간의 삶 속에 채워진다. 때로는 우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벅차오르게 하는 내일의 희망으로 다가오곤 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이 빠르게 건조해져 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윤활유 역할을 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지난날의 행복과 아름다웠던 시절의 추억을 잠시나마 상기시키길 바란다. 또한, 작품에서 느껴지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며 도심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2.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1.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2.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3.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특집] CES 2026 대전통합관 유레카파크 기술 전시 '대전 창업기업' 미리보기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