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노후 하나로 원자로 폐로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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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노후 하나로 원자로 폐로하라" 촉구

기준 수명 20년, 하나로 수명 다해…사실상 폐로 상태 주장
대전시.시의회도 시민 의견 청취 후 정부 의견 전달 주문해

  • 승인 2019-12-10 16:09
  • 신문게재 2019-12-11 5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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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재처리 실험저지 30km 연대 52개 단체는 1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한복판 노후 핵발전소 '하나로'는 사고에 임박했다"며 즉각 폐로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핵재처리실험저지연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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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재처리 실험저지 30km 연대 52개 단체는 1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한복판 노후 핵발전소 '하나로'는 사고에 임박했다"며 즉각 폐로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핵재처리실험저지연대제공


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는 1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한복판 노후 핵발전소 '하나로'는 사고에 임박 했다"며 즉각 폐로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12월 6일 오전 재가동 3일만에 또 고장 났다"며 "2014년 7월 과부하로 수동 정지된 후에는 5년 5개월 동안 고작 두 달 가동했다. 2014년은 하나로 설계기준 수명 20년이 되는 해였으니 사실상 '폐로' 상태"라고 밝혔다.

결국 원자력안전위의 섣부른 재가동 승인으로 대전 시민들만 사고 위험 속에 방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설계 기준 수명 20년을 훨씬 넘겨 당장 폐로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2017년 12월, 2018년 7월 고장 정지는 모두 설비와 부품 점검 미이행이 원인"이라며 "지난 15년간 화재 4건, 방사성 물질 누출과 작업자 피폭 5건 등 심각한 사고가 있었지만, 정확한 원인 파악이나 대책 없이 고장과 정지가 되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나로 열출력이 작다고 하지만 배출되는 방사성 물질은 핵발전소 1기 보다 2배 이상인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하나로는 열출력이 30MWth로 100만kW급 핵발전소에 비해 약 10분의 1에 해당하지만 배출하는 삼중수소나 방사성 요오드는 핵발전소 1기보다 많다"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하나로의 삼중수소 배출량은 3년간 평균 배출량이 5조 2000억Bq로, 고리나 영광, 울진핵발전소 1기당 삼중수소 배출량보다 2~3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들은 대전시와 시의회 또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에 적극 전달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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