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노후 하나로 원자로 폐로하라" 촉구

  • 정치/행정
  • 대전

시민단체 "노후 하나로 원자로 폐로하라" 촉구

기준 수명 20년, 하나로 수명 다해…사실상 폐로 상태 주장
대전시.시의회도 시민 의견 청취 후 정부 의견 전달 주문해

  • 승인 2019-12-10 16:09
  • 신문게재 2019-12-11 5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photo_2019-12-10_14-45-46
핵재처리 실험저지 30km 연대 52개 단체는 1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한복판 노후 핵발전소 '하나로'는 사고에 임박했다"며 즉각 폐로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핵재처리실험저지연대제공
photo_2019-12-10_14-45-50
핵재처리 실험저지 30km 연대 52개 단체는 1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한복판 노후 핵발전소 '하나로'는 사고에 임박했다"며 즉각 폐로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핵재처리실험저지연대제공


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는 1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한복판 노후 핵발전소 '하나로'는 사고에 임박 했다"며 즉각 폐로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12월 6일 오전 재가동 3일만에 또 고장 났다"며 "2014년 7월 과부하로 수동 정지된 후에는 5년 5개월 동안 고작 두 달 가동했다. 2014년은 하나로 설계기준 수명 20년이 되는 해였으니 사실상 '폐로' 상태"라고 밝혔다.

결국 원자력안전위의 섣부른 재가동 승인으로 대전 시민들만 사고 위험 속에 방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설계 기준 수명 20년을 훨씬 넘겨 당장 폐로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2017년 12월, 2018년 7월 고장 정지는 모두 설비와 부품 점검 미이행이 원인"이라며 "지난 15년간 화재 4건, 방사성 물질 누출과 작업자 피폭 5건 등 심각한 사고가 있었지만, 정확한 원인 파악이나 대책 없이 고장과 정지가 되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나로 열출력이 작다고 하지만 배출되는 방사성 물질은 핵발전소 1기 보다 2배 이상인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하나로는 열출력이 30MWth로 100만kW급 핵발전소에 비해 약 10분의 1에 해당하지만 배출하는 삼중수소나 방사성 요오드는 핵발전소 1기보다 많다"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하나로의 삼중수소 배출량은 3년간 평균 배출량이 5조 2000억Bq로, 고리나 영광, 울진핵발전소 1기당 삼중수소 배출량보다 2~3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들은 대전시와 시의회 또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에 적극 전달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역 건설 사업 잠정 중단
  2. "서산 삼길포가 들썩였다", 제20회 우럭축제 2만여 인파 북적, 서산 대표 여름축제 위상 빛났다
  3. 당진시, 청주국제공항 직통 고속버스 신규 운행… 대중교통 이용 편의 대폭 향상
  4. “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못 박은 허태정…문화재단·예총 새 거처는?
  5. 순천향대 의대 11명 초과선발 파장… 2028학년도 모집인원 감축
  1. 한밭대 차기 총장선거 한달 앞으로…후보군 윤곽 속 선거전 본격화
  2. 충남도, 천안·아산·보령 등 하천 개선에 1477억 원 투입
  3.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국가차원 전략 수립을" 국회 토론회서 제기
  4. 대전 여야, 새 시당위원장 선출 등 조직개편 착착
  5. [중도초대석]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 "시민에게는 더 낮게, 집행부에는 더 날카롭게"

헤드라인 뉴스


거듭된 폭염에 달아오른 충남…바다도 농가도 ‘부글부글’

거듭된 폭염에 달아오른 충남…바다도 농가도 ‘부글부글’

폭염이 최근 지속하면서 충남 지역에 인접한 해안과 과수 농가 일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연일 오르는 수온으로 인해 서해연안 일대를 비롯해 가로림만과 천수만 일원에는 최근 고수온 경보가 발효됐으며, 농가에서는 사과와 배 등 주력 과수의 품질 저하 및 일소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4일 해양수산부 및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서해연안(충남 당진시 도비도항 남단~광주특별시 신안군 암태도 남단)과 충남 가로림만, 천수만 일원에는 3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고수온 경보는 연안 수온이 28℃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유지..

李 "돈 없으면 취재도 못하나"… 해외동행 언론 부담 개선 지시
李 "돈 없으면 취재도 못하나"… 해외동행 언론 부담 개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돈 없으면 취재도 못 하나"라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해외 동행 취재 언론인들의 출장비 경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선관위 특검법안을 비롯해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탐지시스템 의무화와 장애인 대상 성범죄 처벌 강화, 위기 사업자 세무조사 연기, 대전 중대범죄수사청 개청 예산 등도 의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4회 국무회의에서 최근 미국과 아메리카 3개국 순방과 관련해 "이번에 요구 출장비 수준이 2000만원을 넘었지 않았을까 싶다..

폭염에 멈추는 프로야구…KBO, 중대경보 땐 오후 1시 전 취소 결정
폭염에 멈추는 프로야구…KBO, 중대경보 땐 오후 1시 전 취소 결정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기록적인 폭염 속 프로야구 경기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 폭염 단계에 따라 경기 시작 시간을 늦추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기준을 구체화해 관중과 선수단 보호에 나선 것이다. KBO는 4일 기상 특보 수준에 따른 프로야구 경기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경기장 내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기준은 기상청 폭염 특보 발효 여부를 바탕으로 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충청서 순회경선 시작

  •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계곡과 한산한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