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통상진흥원, 도심권 이전 필요성 '제기'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도심권 이전 필요성 '제기'

중소기업 "접근성 좋은 도심으로 이전해야" 목소리 커져
진흥원, 이전 필요성 공감… "대전시와 협의 필요"

  • 승인 2020-01-12 17:29
  • 신문게재 2020-01-13 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진흥원
대전 유성구 장동에 있는 중소기업 유관기관인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의 시내권 이전 필요성이 지역 경제계 등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위치가 대전의 외곽인데 다, 대중교통의 운행이 많지 않아 기업들의 접근성 면에서도 다소 불편함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거 장동에 있던 경제단체인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전세종본부 등이 대전의 중심지인 서구 월평동(대전무역회관)에 자리를 잡았고, 최근 대전테크노파크까지 원도심인 중구 선화동으로 이전하면서 경제통상진흥원 이전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전지역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제통상진흥원은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 기술, 인력, 정보, 판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인력관리센터를 통해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으며, 청년 창업 활성화와 기반 조성을 위해 창업지원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는 등 선순환 구조의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업무 특성상 진흥원 직원들의 출장이 많고, 진흥원을 찾는 중소기업 임직원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20년 넘게 대전의 외곽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기관을 방문하는 기업인들의 불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전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기업 특성상 경제통상진흥원을 자주 가는 편이다. 지금은 자주 다녀서 잘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외곽에 있어 방문이 많이 불편했다"면서 "교통이 좋은 도심으로 이전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흥원이 도심에서 멀어서 (진흥원) 직원들도 이전을 원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진흥원 건물이 자체 건물로 매각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의 공공기관 관계자는 "대전테크노파크도 접근성이 좋고 교통이 편리한 원도심으로 이전했다. 경제통상진흥원이 도심으로 나오면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자체와 진흥원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대전경제통상진흥원도 이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대전경제통상진흥원 고위 관계자는 "진흥원은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방문이 많은 편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전은 필요할 수 있다"며 "원도심의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진흥원이 멀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연구단지 내 기업이나 산업단지 기업들은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 사업장마다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는 대전시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과 관련해서 시와 협의하기도 했다. 이전하게 된다면 시내권이 좋을 것으로 본다. 시내권에 있으면 진흥원 직원들과 방문객들이 편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1998년 조성됐으며, 지역에서는 중소기업 임직원과 소상공인 대표 등이 주로 방문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2. 허태정 대전시장 "무너진 시정 회복 시급…민생 최우선"
  3. '중수청 5급' 검사엔 낮고, 경찰엔 기회?… 직급 셈법에 대전·충청 수사현장 촉각
  4. 반도체, 장관인사 이어 차관도 충청 홀대…19개부처 달랑 2명
  5. "지우고, 살리고…" 수장 바뀐 대전 3개 자치구 전임 정책 대수술
  1. 허태정 시장 "시민의 삶의 무게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2. [문예공론] 이순(耳順)에 서서 예순의 문턱에서 쓰는 자서(自序)
  3. 대전 갈마동 노후 주거지 국토부 정비 지원사업 최종 선정
  4. [오늘과내일] 책임과 회피
  5. 충남대, '메가 유니버시티' 재확인…"대학 혁신 구성원 협력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에 시비를 투입해야 하는 각 자치구 현안사업 역시 잇따라 빨간불이 켜졌다. 대전의료원, 대덕구 신청사 이전 등 주민 복지나 미래성장 동력과 직결된 굵직한 사업들이 건립 과정에서 예산 부족으로 난항이 불을 보듯 뻔하다. 제3시립도서관,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홀 등 민선 8기 대전시가 추진했던 대형 SOC 사업도 지연 또는 무산 위기에 처했다. 6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 1일 민선 9기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출범하자마자 재정난에 직면하면서 내부적으로 심란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민선 9기는 국비 확보와 재정 운용,..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중동전쟁 직후 대전지역 기름값이 급등한 배경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가격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타사와 유가 인상 시기와 규모를 교환하고, 중동전쟁 직후 유가를 대폭 인상한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 결정 부서 직원 2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을 담합한 SK에너지 및 담당 직원은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이른바 리니언시에 따라 기소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기소 대상에서는 빠졌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한화 이글스의 전반기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즌 내내 5할 승률 안팎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온 한화는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5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추격을 허용한 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을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섰다. 한화이글스는 7일부터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에 나선다. 한화는 올 시즌 꾸준히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지만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흐름이 다시 꺾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그럼에도 5위와의 승차가 크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