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서금택 의장 "도·농 생활격차 해소와 문화·경제 부흥 이바지"

  • 사람들
  • 인터뷰

[새해설계]서금택 의장 "도·농 생활격차 해소와 문화·경제 부흥 이바지"

세종시의회 의원 1인당 조례 3.4건 제·개정
행정수도완성 이끌고 세종시법 개정 추진
읍면지역 균형발전 및 경제활력 정책개발 다짐

  • 승인 2020-01-14 10:3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0.01.10 중도일보 인터뷰(서금택 의장) 005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이 중도일보와 만나 새해 주요 의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은 "읍·면지역 도시재생사업과 도심 상가축제 개발 등 문화와 경제를 융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서 의장은 지난 10일 중도일보와 만나 ‘2020년 시의회 운영 목표’로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를 의미하는 '동주공제(同舟共濟)'를 제시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모든 의원들이 결연히 한 목소리를 내고 세종시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민간기업 유치와 소상공인 진흥책 마련, 아울러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도시 여건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본격 추진되는 친환경 쓰레기 소각장 건립과 조치원전통시장 250주년 기념사업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한 해 의회활동을 평가하자면.

▲지난해 세종시의회 의원 1명당 평균 3.4건의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했는데, 이는 타 시도의회의 조례 제·개정 건수와 비교하면 2~3배 이상 많은 수치다. 조례 제·개정의 의미를 건수로만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의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입법기능이라고 본다면,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것을 방증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같은 정당 소속 의원들이 의회에 과반수를 차지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2018년 7월 제3대 세종시의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지역 언론이나 시민사회에서는 세종시의회가 언제나 '열린 의회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소속된 당이 같다고 해서 암묵적이고 맹목적인 합의를 종용하거나 강요할 수 없다. 특정 현안에 대해 당파와 정파에서 벗어난 활발한 논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민들이 기대하는 공익과는 먼 가치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세종시의회의 모든 의원들은 당을 초월해 시민 권력이 부여한 대의기관이라는 점을 항상 인식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자신한다.



-국회세종의사당과 같은 지역 현안에 대한 시의회의 행보가 눈에 띄었다. 그 부분 소개해 달라.

▲세종시의회는 초대 의회 때부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앞장서 실천했다. 제2대 의회 때 행정수도 완성 개헌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3대 의회에서는 '행정수도완성 특별위원회'를 조직해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홍보와 정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국회사무처 관계자에게 세종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국회 분원 촉구 결의문'을 전달하고 행정수도완성 특별위원회가 서울 국회 정론관을 찾아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러한 의회 차원의 노력 끝에 올해 본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실시 설계비 예산 10억 원이 추가 반영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도 있었다.



-원도심과 신도심 격차에 대해 지속적으로 견지해 왔는데,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보는가.

▲세종시는 도농복합도시라는 강점을 갖고 있는 데 반해, 그간 도시 조성 과정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동 지역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진 것이 사실이다. 이에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낙후된 읍·면 지역을 세종시의 또 다른 지역 자산으로 육성·발전시키도록 노력했다. 2019년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치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대표적이다. 또한 집행부에 조치원 내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지속 요구한 결과, 각각 582억 원과 440억 원 총 사업비 1022억 원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와 조치원여중학교 시설 현대화 개선 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교육환경 여건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이런 노력들이 그간 동과 읍·면 지역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지만, 여전히 남은 과제들이 적지 않다.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통한 읍·면 지역의 문화체육시설 확충과 교육 여건을 개선해 읍·면 지역에서 사는 세종시민들의 불편과 오해를 해소시켜 나가겠다.



-내년 세종시의회의 중점 활동 계획은.

▲그간 세종시 재정은 부동산 거래에 지나치게 의존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부동산 규제로 주요 세수가 급감하자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방채 발행을 결정한 상황이다. 다만, 향후 악성 채무가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채무를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추가 공공시설물 인수 등으로 인한 고정적 지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


대담=백운석 세종본부장·정리=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예산군, 가을 대표축제 3개로 관광객 맞는다
  2. 국회 세종의사당 1191억원 대전 트램 2043억원 반영
  3. [충남대, 서울대 10개 국가대표로] 교육-연구-산업 연결 'NEXUS' 들여다보니
  4. 정부 R&D 예산 첫 39조 돌파…출연연 예산도 19% 증액
  5. 검찰청 폐지까지 한달… 출범 초기 수사인력 확보 변수 떠올라
  1. 충남지역 최대 140㎜ 많은 비… 토사유출·낙석·점포 침수 등 피해 잇따라
  2.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우송대, ‘글로벌 특성화’로 차별화
  3. 충남도의회 초선의원, 5분발언서 송전선로·지방소멸 등 민감 이슈 정조준
  4. “교육활동보호관, 이름뿐인 기구 안 된다”…전교조 현장 대응 주문
  5. 충남대병원, 난임시술 '체외수정시술 1등급' 평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지방공기관 경영정상화 시급…24곳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충청권 지방공기관 경영정상화 시급…24곳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충청권 공기업 또는 출연·출자기관 등 24곳이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 가운데 8개 기관은 재무위험이 큰 부채감축대상기관으로 분류돼 고강도의 수익성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런 내용의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결산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방공기업의 최근 3년 치 결산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재무지표를 평가해 모두 102개 기관(공사 22개·출자 30개·출연 50개)을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작년보다 3개 감소한 규모다. 평가에..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주목받았던 저금리 정책자금인 보금자리론의 인기가 식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금리가 다섯 차례 연속으로 인상되며 고정금리가 5%대까지 빠르게 상승한 데다, 시중은행 변동금리 하단보다도 높아지면서 매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1조 6127억원으로, 6월(2조 1623억원)보다 2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6월 1조 5174억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이란,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가 3일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청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내건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의 밑그림을 공식적으로 처음 제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재정경제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행정안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