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체류형 관광도시 메카 '발돋움'

  • 전국
  • 충북

청주시, 체류형 관광도시 메카 '발돋움'

  • 승인 2020-01-14 11:44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청주시는 올해 '관광의 일상화, 일상의 관광화'슬로건으로 내세워 체류형 관광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문체부 주관 관광거점도시 1000억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해 12월 20일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이달 2일 진행된 현장심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심사결과가 오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관광거점도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고 싶은, 도보로 가능한 관광도시 지방자치단체 4곳을 선정해 세계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지역관광거점도시를 육성해서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에 분산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300만명, KTX오송역 이용객은 8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국토부가 2019년 청주공항을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하고 강호축을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는 등 전국 광역교통망 기반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원도심을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문체부 관광거점도시로 지정되면 청주관광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충북관광의 마중물 역할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중국 동북3성과 심양시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백신 투여, 건강검진 등 의료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중국어, 러시아어 의료관광 가이드북 3000부를 제작해 중국 위해시 의료관광 관계자를 대상으로 청주시관광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중국 흑룡강성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하는 등 의료관광 유치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시는 청주공항 정기노선 취항지역인 심양시, 연태시 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설명회를 열고 흑룡강성 하얼빈시, 헤이허시와도 실버교류를 통해 특색 있는 관광상품으로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토대로 관광 여건과 잠재력을 진단하고, 야간 관광자원과 맛집 발굴, 셰어하우스 개발, 시골 1주일 체험 등 용역 실행력 담보를 위해 시민, 전문가, 학생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관광 흐름에 맞는 디지털 전자 지도를 비롯해 시티투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관람객이 찾기 쉽도록 관광안내시설 개선, 유튜브 홍보팀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청주관광지도를 바꾸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3.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2025년 가장 많이 찾은 세종시 '관광지와 맛집'은
  4.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5.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