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정국 끝… 여야 4·15 총선 각오 다져

  • 정치/행정

패스트트랙 정국 끝… 여야 4·15 총선 각오 다져

민주 "개혁 완수 위해 총선 승리 필수"
한국 "4월 총선에서 엄격히 정권 심판"

  • 승인 2020-01-14 16:22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YONHAP NO-1235>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극한의 대치가 이어졌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이 막을 내리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각종 개혁 완수를 위해 총선 승리가 필수라고 호소한 반면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여론몰이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을 끝으로 패스트트랙 입법이 마무리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4·15 총선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압도적 승리를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면서 굉장히 중요한 법들이 통과됐다. 이런 제도를 갖고 올해부턴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 접어든다"며 "그 첫 번째 관문이 이번 총선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1대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갖느냐에 따라서 나라가 한 발 더 전진하느냐, 아니면 후퇴하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울 계획이다.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저부터 공천 과정이 곧 선거 결과라는 마음가짐으로 치열하게 심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여덟 번째 영입인사로 이소영 기후솔루션 부대표를 발표했다.

한국당은 여권의 검찰개혁 작업을 정권 범죄를 수사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라고 비판하며 각을 세웠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와 공공수사부를 공중분해시켰고, 검찰 책임자들을 전부 좌천시키는 인사폭거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기에 한술 더 떠 검찰의 직접 수사조직마저 껍데기로 만들었다"며 "정권의 범죄를 수사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권의 흉계를 간파하고 있다. 그리고 4월 총선에서 엄격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날치기 처리하고 나서 축배를 들었다고 한다"며 "저들이 변사또처럼 잔치를 벌이며 웃음소리를 보이고 있지만 그들의 눈에서 피눈물 흘릴 날이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보수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통합의 열매가 맺어져 가고 있다. 열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과가 중요한 것 아니겠냐"며 "문재인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라는 목표를 가지고 문을 활짝 열어 헌법 가치를 사랑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다 모여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 사출 성공… 교신 시도 중
  2. [박헌오의 시조 풍경-11] 다시 꺼내보는 4월의 序詩-불꽃은 언제나 젊게 타오른다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4월3일 금요일
  4.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5. [교단만필]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과학교사로 함께 한다는 것
  1. 대전을지대병원, 환자와 보호자 위로하는 음악회 개최
  2. 교육부 라이즈 재구조화…"시도별 성과 미흡 과제도 폐지"
  3. 충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추진
  4. "직업환경 보건 지켜질 때 사고와 참사도 예방할 수 있어"
  5. [사이언스칼럼] 문제해결형 탄소 활용 기술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