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법 통과, 지역대 취업 전쟁 시작됐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혁신도시법 통과, 지역대 취업 전쟁 시작됐다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에 대학별 대책마련 부심
NCS 특별 교육과정, 개강철 맞춰 맞춤형 특강.강좌 개설도

  • 승인 2020-01-15 15:40
  • 김유진 기자김유진 기자
지역인재 채용을 의무화한 혁신도시법이 통과됨에 따라 지역 대들이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공공기관 취업 공략을 시작했다.

오는 5월 27일 지역인재 의무채용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혁신도시법과 법 시행령이 시행되면서 대전지역 공공기관 17곳이 새롭게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졸업생 취업률이 대학평가의 중요 지표가 된 상황에서 각 대학들이 맞춤형 취업 전략을 수립하며 재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에 올인하고 있다.

충남대는 공공기관 프로그램 취업프로그램 '찾아라 나만의 공기업'을 지난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13일부터 3일간 기관별 특강에 이어 16일은 모의 면접을, 오는 18일에는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 선배들과 멘토링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충남대는 오는 3월 신학기가 되면 대전에 있는 기업을 타겟으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한남대는 지난해 8월부터 '공공기관 채용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다.

4학년 5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채용 특별반'은 직무심화과정은 물론 공공기관의 채용일정에 따른 면접과 서류전형에 대비하고 있다.

배재대 역시 NCS 특강, 수업 대비반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인재 7급 추천과정을 통해 우수 인재 취업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재대만의 취업지원 시스템인 '배양영재센터'를 운영해 일정 수준 장학금과 인터넷 강의료도 지원하고 있다.

신학기를 대비해 프로그램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대학들도 있다.

목원대는 새 학기 3월부터 재학생들에게 공기업 취업을 위해 'NCS 필기전형 마스터 캠프 운영'과 각 학부(과)의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발굴하여 맞춤형 특강'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또한 교양핵심으로 'NCS의 이해' 교과목을 신설했다.

대전대는 1학기 중에 관련 취업 프로그램을 구성, 추진할 예정이다.

대학 취업팀 관계자는 "공공기관마다 제시하는 채용 기준이 달라 특정 학과가 취업에 유리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취업난이 극심한 시대에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좌·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원임용시험 합격 응원해요" 공주대 사범대 응원 간식 선물
  2.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3.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4. 충남창경센터,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5. 한기대, 독일·프랑스 전문가 초청 '국제 직업교육훈련 콘퍼런스' 개최
  1. 순천향대천안병원, 홍성군 결성면 주민 대상 건강영향조사 실시
  2.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3. 천안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도상훈련 실시
  4.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도담누리 놀이활동가 워크숍' 진행
  5.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헤드라인 뉴스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대전시는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 승리기원 응원전'을 개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 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하며, 시민들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응원전을 통해 한화이글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기장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용이 여전히 고가에 머물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비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전국에서 높은 가격으로 순위권에 올라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9월 기준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1만 2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김치찌개 백반은 점심시간 직장인 등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으로, 1만원 한 장으로 점심을 해결하기 어렵다. 대전 김치찌개 백반은 1년 전(9700원)과 비교하면 5.1% 오른 수준이다. 점심 단골 메뉴인 비빔밥 역시 1만..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 백화점인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계룡건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지난 8월 낙찰했다. 금액은 401억 원으로 2024년 5월 공매가 진행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낙찰을 받았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33회 유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각가도 올해 7월 공매 최저입찰가(1278억 원)와 비교해 877억 원 줄었다. 세이백화점은 2022년 5월 대형 백화점과의 경쟁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자산관리회사인 투게더투자운용과 매각을 위한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