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충청]출연연 오픈플랫폼, 연구원+기업인+시민 모이는 대덕특구 허브로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리뉴얼충청]출연연 오픈플랫폼, 연구원+기업인+시민 모이는 대덕특구 허브로

거버넌스 구축해 조성 방향·기능설정 과정 거치는 중
"시작부터 과정 자체 모두 소통하며 가면 좋을 것"
상반기 기본계획 용역 발주… 市 "대덕특구 명소로"

  • 승인 2020-01-19 12:07
  • 수정 2021-05-27 15:36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KakaoTalk_20200119_113904108
17일 오후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서 열린 '정부출연연 오픈플랫폼 구축방안 토론회' 토론 모습. 임효인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23년 조성 50주년을 앞두고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와 혁신을 위한 준비에 나선 가운데 단절된 연구원 담장을 부수고 출연연과 기업, 시민이 드나들며 소통하고 융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한 논의 또한 이용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될 예정으로 미래 50년 대덕특구의 거점 공간 활용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19일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출연연 오픈플랫폼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비와 시비가 각 150억 원씩 총 3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대덕특구 내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계 의견을 반영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구상 중인 오픈플랫폼은 출연연의 열린 혁신공간과 창업지원 촉진을 위해 스타트업·연구원 네트워킹·기술사업화·투자 등이 가능한 공간이다. 주요 기관이 밀집해 있고 특구 내 비교적 공간적 여유가 있는 ETRI 내 건립된다.

오픈플랫폼은 현재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구체적으로 층별 어떤 공간이 조성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일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조성 방향과 기능설정을 거치면서 의견을 수렴한 뒤 용역을 통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마련된 그 첫 자리에선 공간의 정체성 확립을 비롯해 제도적 요구, 공간 활용 방안 논의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열린 오픈플랫폼 구축 방안 토론회에는 출연연과 시민, 기업인 등 170여 명이 참석해 오픈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8월 열렸던 '출연연 R&D 플랫폼 정책토론회'를 통해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모은 바 있으며 예산 확정 이후 열리는 첫 의견 수렴의 시간이었다.

KakaoTalk_20200119_113902689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이 호주 산불 당시 다른 동물에게 자신의 굴을 공유한 웜뱃을 사례로 출연연 오픈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출연연 오픈플랫폼 구축은 목표가 아닌 수단"이라며 "어떻게 조성되고 누가 쓸 건지를 말하기 이전에 이 공간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정의돼야 하고 과정이나 절차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함진호 ETRI 박사는 "지난해 초 대통령이 대전에 와서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말했는데 (그러기 위해선)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융합되지 않으면 결과가 안 나오기 때문인데 플랫폼이 부족해서 때문이라고 본다. ETRI 근처에 플랫폼을 만들면 보다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 박사는 또 "플랫폼은 모두를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박준병 한밭대 대학원장은 "융합의 시대, 대덕특구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오픈플랫폼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본다"며 "과거 실리콘밸리가 '전기자동차의 디트로이트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4~5년 후 성과가 나오고 있다. 대덕특구 출연연도 연구소 안에서 변화만 기대하는 게 아니라 연구원 간 시대에 맞는 콘텐츠를 고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오픈플랫폼 안에서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신용현 의원은 "오픈플랫폼 구축 시작부터 과정 자체 모두 소통하며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공통분모를 찾아서 시작하고 나면 다음 과제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늑구' 탈출 장기화… 포획 원칙에 폐사 가능성 열고 수색 확대
  2. 한국늑대 종복원 18년 노력의 결실 '늑구'… 토종의 명맥 잇기도 '위태'
  3. KINS, 입체적인 안전점검 체계로 원전 사고 예방…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도
  4. 세종시의원 20석 주인은 어디로… 경쟁구도 속속 윤곽
  5. [지선 D-50] 안정론 VS 견제론 與野 금강벨트 명운 건 혈투
  1. 잊힌 '서울대 10개 만들기'…"부족한 지역 거점국립대 교원 확보부터 절실"
  2. 월평정수장 용출 4곳 중 3곳서 하루 87톤 흘러 …"시설 내 여러 배관 검사부터"조언
  3. 대덕특구 '글로벌 과학기술혁신 허브'로… 특구 5개년 육성계획 확정
  4. 2026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 경품이 내 품에
  5. [중도초대석] 이창섭 부위원장 "U대회로 하나된 충청… 연대의 가치, 전 세계에 알릴 것"

헤드라인 뉴스


[지선 D-50] 안정론 VS 견제론 與野 금강벨트 명운 건 혈투

[지선 D-50] 안정론 VS 견제론 與野 금강벨트 명운 건 혈투

6·3 지방선거가 14일로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에서 명운을 건 건곤일척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안정론과 국민의힘의 정권견제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이번 선거에선 단연 전국 민심 바로미터 충청권의 여야 성적표에 촉각이 모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4년 전 금강벨트 압승을 재현하려는 국민의힘과 당시 참패를 설욕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이 속속 대진표를 확정하면서 전투화 끈을 조여 매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대선 1년 만에 치러지는 6·3 지선은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정국 향방을 가..

[3차 석유최고가격 동결] 대전 주유소들 2000원대 사수 `안간힘`
[3차 석유최고가격 동결] 대전 주유소들 2000원대 사수 '안간힘'

대전지역 주유소들이 3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발표 이후 평소와 같은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인 리터당 2000원을 넘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차 최고가격제 발표 이후 사흘 사이 대전지역 휘발유는 리터당 7.20원, 경유는 7.95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전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87.54원, 경유는 1978.19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세종의 휘발유 가격은 19.03원, 경유는 16.47원 올랐고..

배달용기·뚜껑 등 가격 고가 지속에 대전 자영업자 `한숨` 지속
배달용기·뚜껑 등 가격 고가 지속에 대전 자영업자 '한숨' 지속

대전 소상공인들이 중동 전쟁 여파로 배달용기와 뚜껑, 비닐봉지, 일회용 수저, 종이컵 등 가격 인상에 시름 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임시 휴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관련 품목에 대한 가격은 높게 책정되고 있는 것인데, 부수적 비용이 아닌 핵심 고정비용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2일 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포장재와 부자재 등의 가격이 전보다 급격히 인상되며 전체적인 마진율이 하락하고 있다. 포장재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와 관련된 상품이 전체적인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배달이 매출의 절반 이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오늘도 매진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오늘도 매진

  • 벚꽃 만개한 보령 주산 벚꽃길 ‘장관’ 벚꽃 만개한 보령 주산 벚꽃길 ‘장관’

  • 도심 속 작은 쉼표, 행복농장 도시민 텃밭 개장 도심 속 작은 쉼표, 행복농장 도시민 텃밭 개장

  •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2차 수준으로 동결 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2차 수준으로 동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