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를 바이오융복합클러스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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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를 바이오융복합클러스터로

충청권 4차 산업혁명 허브구축 방안 용역안에 선도과제로 담겨
대덕특구를 거점으로 주변 기능지구 활용으로 확장성 높이자는 취지

  • 승인 2020-01-21 17:17
  • 신문게재 2020-01-22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라온
라온바이오융합의학연구원 가상도
문재인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천명한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연계한 동아시아 바이오 융복합 클러스터로 구현하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대덕연구단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바이오헬스 등 경제적·사회적 파급력이 5대 핵심 분야에 정부 연구개발을 집중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20일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 혁명 분야 중소 벤처 기업 육성을 총선 2호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바이오 헬스 육성 의지를 밝혔다.

최근 충북연구원이 발표한 '충청권 4차 산업혁명 허브 구축 방안' 용역에 따르면 추진 전략 선도 과제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계 동아시아 바이오 융복합 클러스터 구현'을 제안했다. 이 용역은 시도별 독립적이고 개별화된 4차 산업혁명 연구를 통합, 연계해 국비 확보 사업 발굴 등 충청권 공동 번영의 길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용역 결과 중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계 동아시아 바이오 융복합 클러스터 구현'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바이오 산업을 연계해 충청권 신성장 동력 창출의 기반 마련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범 정부 사업으로 2011년 시작해 대덕특구를 거점지구로 하고 세종, 청주-오송, 천안-아산을 기능지구로 하는 범충청권 사업이다. 여기에 충청권 대표 공통 성장산업인 바이오 산업의 연계성 강화를 통해 기초원천 연구성과에 기반한 충청광역경제권의 혁신 생태계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자는 것이다.

대전은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 특구를 비롯해 대덕 특구의 바이오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충북은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세종과 충남은 바이오소재 및 그린바이오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과 연계한다면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를 위해 의료용 가속기 기술개발, 중이온빔 활용 난치성 질환 및 바이오 분야 전임상연구, 국제공동연구 추진, 전임상연구정보 수집 및 DB구축, 인력양성 등을 하는 라온바이오융합의학연구원 설립에 주력하고 첨단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충청광역권 바이오의약 융·복합산업 진흥센터 설립 및 운영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바이오 및 의약 기업과 충청권 대학 상호 간 MOU를 통한 기업맞춤 형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전공의·전임의 과정 및 신임 의대교수의 연구지원 등 바이오의약 전문 인력 양성도 제안했다.

윤영한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은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이 기초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통한 원천기술 기반의 신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본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산업 연계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4개 시도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큰 틀에 대해선 공감을 하고 있다"면서 "용역 결과가 최근 나온 만큼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실무진 협의를 통해 좋은 방향을 잡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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