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B-C유·석탄 등 사용연료 ‘청정연료 전환’ 추진

  • 전국
  • 광주/호남

여수산단, B-C유·석탄 등 사용연료 ‘청정연료 전환’ 추진

여수시·대화도시가스·여수산단 5개 사업장 협약 체결

  • 승인 2020-02-14 18:13
  • 유왕상 기자유왕상 기자
여수산단
지난 13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시·대화도시가스주식회사·여수국가산업단지 참여기업 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여수산단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자발적 청정연료 사용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지난 13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대화도시가스주식회사, 여수국가산업단지 참여기업 5개사와 '여수산단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자발적 청정연료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국가산단에서는 GS칼텍스(주), 남해화학(주), 한국동서발전(주)호남화력본부, 삼남석유화학(주), ㈜KCC 5개사가 참여해 대기환경을 쾌적하게 유지 관리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협약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총량관리제가 4월 시행되기에 앞서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사용연료를 천연가스 등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것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획기적 감축이 기대된다.

대화도시가스에서는 현재 중압(0.8MPa)으로 공급하고 있는 배관망에 여수공급관리소를 설치하여 2021년 11월까지 고압(3.9MPa)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천연가스 배관망을 완공할 예정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 참가 기업체는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하여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연료(B-C유, 석탄, 기타유류)를 2020년부터 천연가스 등 청정연료로 전환" 하여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력하도록 했다.

서은수 여수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주민의 건강과 지역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여수국가산단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치 거짓기록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시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민관협력과 지도점검 강화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유왕상 기자 y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3. 김동연 경기지사, 반도체특화단지 ‘안성 동신일반산단’ 방문
  4.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5.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1.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2. 전국 부동산 시장 상승세… 충청권 중 대전만 하락세
  3. 12·3 계엄 1년 … K-민주주의 지킨 지방자치
  4.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5. [기고] '우리 시대 관계와 소통'에 대한 생각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 대규모 준설 계획… 법적보호종 서식지 훼손 우려

갑천습지 대규모 준설 계획… 법적보호종 서식지 훼손 우려

대전 갑천 습지보호지역에서 흙과 모래 57만㎥를 준설하는 하천 정비계획이 발의돼, 이대로라면 수달과 삵, 미호종개 법적보호종의 핵심 서식지에 상당한 영향이 우려된다. 대전천과 유등천에서도 퇴적토 정비를 다시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는데 대전 3대 하천 7개 지점 89만7000㎡에서 준설하는 계획은 앞으로 3일간 7개 시·군·구 주민 설명회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금강유역환경청이 11월 19일 공지한 갑천권역 하천기본계획(안)을 보면, 대전 서구 도안동과 호수공원 일원의 갑천 국가습지에서 준설과 제방 보강을 골자로 하고..

대전 보문산 방공호, 마이니치신문 통해 일본사회에 타전
대전 보문산 방공호, 마이니치신문 통해 일본사회에 타전

중도일보가 대전에서 최근 2년간 발굴·보도한 일제강점기 방공호에 대해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1월 30일자 신문에 집중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현지에서 발행된 일요일자 보도를 통해, 1면과 3면에 걸쳐 한반도에 남은 옛 일본의 아시아태평양전쟁 유적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기사로 타전했다. 1945년 아시아태평양전쟁이 끝나고 80년을 맞아 스페셜에디션의 형태로 '전쟁 80주년' 기획물을 연재 중이다. 기사를 작성한 후쿠오카 시즈야 기자는 10월에 이어 11월 5일까지 대전을 찾아 보문산 대전아쿠아리움과 동구 신상동 그리고 중구 호..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국내 최대 이커머스 쿠팡에서 3000만 개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통한 스미싱이나 피싱 피해 시도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 침해사고 피해 규모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사고 분석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추가 국민 피해 발생 우려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한 조치다. 최초 신고가 있었던 19일 4536개 계정의 고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