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전대덕 전략공천 천안갑 추가공모…해당 지역구 예비후보 빨간불

  • 정치/행정
  • 국회/정당

與, 대전대덕 전략공천 천안갑 추가공모…해당 지역구 예비후보 빨간불

증평진천음성도 추가공모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출마"
충주 김경욱 단수선정 27일부터 1차 경선지역 52곳 투표

  • 승인 2020-02-16 12:57
  • 신문게재 2020-02-17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PYH2020021403850001301_P4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대전 대덕구에 대해 전략 선거구로 지정해 줄 것을 당에 요청했다. 충남 천안시갑과 충북 증평진천음성에 대해선 추가 후보자 공모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해당 지역구에서 표밭을 누비고 있던 예비후보들은 컷오프(공천배제) 우려가 커지면서 여당 간판을 달고 총선 출마에 빨간불이 켜졌다.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11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 대덕구는 자유한국당 당 정책위 의장을 지낸 정용기 의원이 3선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선 현재 박영순, 박종래, 최동식 예비후보가 등록돼 있는데 당이 이들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제3의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한때 민주당은 성윤모 산자부 장관에 대전 대덕 출마를 요청했고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지만, 성 정관이 출마를 극구 고사한 바 있다. 일각에선 충남 금산 출신으로 얼마전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민주당에 입당한 박성준 전 아나운서의 대덕배치설도 나돌고 있다.



추가공모 지역으로 분류된 천안갑은 민주당 이규희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하지만, 이번 당의 결정은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은 점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보인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천안갑에는 현재 이 의원과 이충렬, 전종한, 문진석 예비후보가 등록돼 있다.

역시 추가공모 지역으로 정해진 충북 증평·진천·음성 지역구에선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16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초 불출마 입장이었던 임 전 차장은 당의 거듭된 요청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당 재선 경대수 의원 지역구인 이곳에는 임해종, 박종국, 김주신 예비후보가 등록돼 있다.

이날 발표에서 충북 충주의 김경욱 예비후보는 단수후보로 확정됐다.

앞서 민주당은 13일 4·15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지역을 발표에선 충청권 6곳을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다.

대전에선 동구(장철민 對 정경수)와 유성을(이상민 對 김종남) 2곳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충남은 논산·계룡·금산(김종민 對 양승숙)과 당진(어기구 對 한광희), 충북은 제천·단양(이후삼 對 이경용)과 보은·옥천·영동·괴산(곽상언 對 성낙현)이 경선지역으로 확정된 바 있다.

민주당은 1차 경선지역에 대해선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하고 관련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경선은 3일간 실시한다. 경선은 당원 투표(50%)와 일반시민 투표(50%)를 합산해 승부를 가른다. 2차 경선지역으로 선정된 9곳의 경우 1차 경선에 이어 순차로 당원과 일반시민의 투표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역 국회의원 혼자서 공천을 신청한 64곳, 원외 인사가 단수 예비후보로 있는 36곳 등 100곳에 대해서는 오는 17∼19일 사흘간 추가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
강제일·서울=송익준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최교진 교육장관의 '교권 보호' 언급
  2. [월요논단]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공공교통
  3. [사설] K-스틸법으로 철강산업 살려내야 한다
  4. 지질자원연 창립 77주년, 새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5. 특구재단 16~17일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주간'
  1.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2. [홍석환의 3분 경영] 무능한 리더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3. 폭우에 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당진서 알레르기 환자 긴급 이송
  4. 9월 무더위 계속…16일 충남 서해안 강우
  5. 조선 조운선 '마도4호선' 첫 발굴 10년만에 선체인양…나무못과 볏짚 활용 첫 확인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