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지역 세종도 오른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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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 세종도 오른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전국 최고

이달 2일 기준 1.02% 기록… 누계는 6.37%
부족한 공급, 대전 집값 상승 여파 원인

  • 승인 2020-03-08 10:51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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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에 묶여 있는 세종시의 집값이 심상치 않다.

3주 연속 1%대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률 전국 1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상승세가 거침없다.

부동산 업계에선 전반적인 공급 감소 속 인접한 대전지역의 집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세종 집값은 1.02% 상승했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누계 -0.5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6.37%나 올랐다.

전세가 또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일 기준 세종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0.82%로 전주(0.7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올 초부터 살펴보면 1월 첫주 0.27%에서 꾸준한 상승으로 누계 4.32%를 기록했다.

상반기 입주물량 부족한 가운데, 그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아름·고운동과 충남대학교병원 개원(6.18) 영향이 있는 도담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고 한국감정원은 분석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도 부족한 공급물량, 대전지역의 가격상승 여파 등으로 규제지역인 세종시의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봤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지역의 집값이 상승하자 상승 여파가 세종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부족한 물량도 있지만, 정부 정책에 따라 투자자들이 대전, 세종 등에 눈을 돌리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3월 1주(3.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6%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30%→0.27%)은 상승폭 축소, 서울(0.01%→0.01%)은 상승폭 유지, 지방(0.10%→0.06%)의 상승폭은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02%), 인천(0.42%), 대전(0.41%), 경기(0.39%), 울산(0.16%), 충북(0.08%) 등은 상승, 전남(0.00%), 부산(0.00%)은 보합, 제주(-0.04%), 경북(-0.03%) 등은 하락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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